나경원 "文정부 1년, 담 쌓고 길 막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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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6.02.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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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3일째인 2일 오후 자유한국당 출마 후보자들이 경북 안동시 남문동 문화의 거리에서 합동유세를 펼쳤다. 나경원 국회의원이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18.6.2/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안동=뉴스1) 피재윤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2일 "문재인 정부의 지난 1년은 담을 높이 쌓고 길을 막는 1년이었다"고 맹비난했다.

나 의원은 이날 경북 안동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안동지역 후보들의 합동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국제 사회와는 담을 쌓고 북한과 우리민족끼리만 외치고 있다"면서 "외교안보, 경제, 정치사회에 있어 자기들끼리의 담만 쌓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잘 되려면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많은 경제 지원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비핵화 속도와 평화의 속도가 맞아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비핵화는 미국이 알아서 해라. 우리는 퍼주겠다는 식"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경제에 있어서 지난 1년을 반시장, 반기업, 반재벌 정책으로 보냈다"며 "무조건 반시장, 반기업, 반경제, 반시장경제면 어떡하나"고 지적했다.

그는 "최저임금은 막 올리고 근로시간은 무조건 단축하고, 정부가 일자리를 만들어준다며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17년 만에 최악에 실업률을 보여주고 있다. 소득 격차도 2003년 정부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악"이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제조 가동률도 IMF 이후 최악"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삼성(그룹) 때려잡으려 8개 부처가 나섰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했다.

그는 "대기업이 어떻게 우리나라에 공장을 짓겠느냐"며 "대기업은 해외로 쫓아내고 중소기업은 문 닫게 하고,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때문에 결국은 어려워졌다"고 피력했다.

이어 "청년들도 최저임금 때문에 오히려 일자리가 없고, 이런 말도 안 되는 반시장경제를 추진하고 있는, 소위 사회주의적 경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문재인 정부"라고 토로했다.

나 의원은 "교과서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자유'를 삭제했다. 그리고 교과서에 한반도에서 유일 합법 정부는 '대한민국'이라는 것도 삭제하겠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을 통째로 왼쪽으로 옮기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언론, 방송, 포털, 검찰, 경찰 모두 장악됐다. 시민단체는 원래 그들 것이고, 유일하게 남았던 사법부도 지금 장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견제할 세력은, 유일하게 남은 것은 한국당뿐"이라며 "'승리의 바람'을 서울까지 몰아줘 한국당을 지켜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3일째인 2일 오후 자유한국당 출마 후보자들이 경북 안동시 남문동 문화의 거리에서 합동유세를 펼쳤다. 나경원 국회의원이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18.6.2/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ssana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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