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승만은 국부..상응하는 예우하도록 노력"

최고운 기자 2015. 7. 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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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우리 후손들은 이승만 대통령의 흠결을 파헤치고 드러내는 데만 골몰했을 뿐 그의 역사적 공로를 인정하는 데는 몹시 인색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제50주기 추모식'에서 "한국 현대사의 성숙과 함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성숙해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국가는 존재해도 국부는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이제 국부를 국부의 자리로 앉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대한민국 건국은 새로운 비전과 빛나는 예지, 지혜로운 정치력과 과감한 결단력을 갖춘 예외적 리더십을 필요로 했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은 이 모든 자질을 갖춘 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건국하신 우리 국민의 국부이고, 그에 상응하는 예우가 이제 돼야 한다. 그것을 위한 노력을 지금부터 할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추모사에서 "정말 아무것도 없던 시절 이승만 박사님과 제헌 의회 의원들은 애국심과 열정만으로 독립 국가 대한민국의 국체를 만들어줬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에게 박사님처럼 용기 있고 지혜로운 큰 지도자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건국과 전쟁 극복, 산업화 시작은 불가능했을지 모른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홍구 정원식 전 국무총리 등도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불참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추도식을 주관하는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로부터 초청을 받지 못해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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