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택시비 75000원 먹튀, 손님 찾는다" 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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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2.23.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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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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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수원택시' 캡처〉
한 택시기사가 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이른바 '먹튀' 피해를 호소하며 해당 승객의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유튜브에는 '택시 무임승차한 여성 2명 공개 수배'라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택시비 먹튀 피해를 당한 70대 택시기사 A 씨 측이 올린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영상에는 택시를 타기 위해 다가오는 여성 2명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또한 목적지에 도착한 후 택시에서 내려 골목으로 달아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여성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A 씨 측은 "이 사람들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글도 남겼습니다.

〈영상-유튜브 '수원택시'〉
영상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일 20대로 보이는 여성 2명을 태우고 수원 곡반정동에서 일산 백마역까지 2시간 운행했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은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망갔습니다. 요금은 7만5350원이 나왔습니다.

여성 중 한 명은 택시가 멈추자 바로 내려서 달아났고, 다른 한 명은 충전되지 않은 교통카드로 계산하는 척하다가 곧바로 도망갔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A 씨는 어떠한 대응도 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인근 CCTV로는 여성들을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최근 경찰은 다시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오늘(2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작년에도 대학생들이 요금 2만3000원을 안 내고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동료 기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이런 일이 부쩍 많아진 것 같아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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