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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뷔페서 밥만 남기고 사라진 진상 손님

접시에 초밥을 잔뜩 퍼서 밥 위에 올라간 회와 고기만 먹고 사라진 얌체 손님으로 울상 짓는 가게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초밥 뷔페 식당에서 밥 위에 올라간 회와 고기만 먹고 사라진 얌체 손님에 대한 논란이 들끓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밥 뷔페에서 진상 손님을 만났다"며 접시에 음식물이 잔뜩 쌓여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은 "옆 테이블에서 먹지도 못할 양을 퍼서 고기와 회만 집어먹더라"며 "보고 있자니 식욕이 떨어져 접시에 담은 것까지만 먹고 나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뷔페집 가면 이런 손님들 넘쳐난다", "회가 먹고 싶었으면 횟집을 가야지"라며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밥 뷔페'에서 많이 먹을 수 있는 꿀팁으로 "밥을 반만 덜어 회랑 집어 먹어라"는 조언이 나돌고 있다.

 

이처럼 뷔페는 식당의 특성상 음식물 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고 있으나, 연간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만으로 20여조원의 국가 예산이 사용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는 단순히 간과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각 지역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수많은 정책과 대안들을 내놓으며 머리를 맞대고 있으나, 하루에도 무수히 쏟아지는 쓰레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뷔페식 식당들도 '1인 1접시' 규칙과 같은 아이디어를 내며 처리비용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내 돈 주고 먹는데 내 마음대로 먹겠다'는 식의 발상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으며 보다 건전한 시민의식이 조속히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