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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등 핵심관계자 '행방 묘연'…탄핵심판 지연 우려

입력 2017-01-14 12:25 수정 2017-01-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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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어제(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공모관계를 입증할 증거를 무더기로 쏟아내면서 탄핵심판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영태 씨 등 핵심 관계자들이 잠적하면서 탄핵심판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 최순실 씨가 미르·케이스포츠 재단과 더블루케이의 지주회사 인투리스를 만들려던 문건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청와대가 주도한 게 아니라 참여한 것으로'라고 적힌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도 공개했습니다.

이밖에도 최 씨의 이권을 위해 만든 재단과 회사에 박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관여한 물증을 대거 밝혔습니다.

그러나 남아 있는 증인 신문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중요 증인들이 잠적했기 때문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어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류상영 과장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두 사람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함께 6차 기일 증인으로 채택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 역시 사실상 잠적한 상태입니다.

증언을 해줄 핵심 관계자들이 잇따라 잠적하면서 탄핵 심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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