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달인' 파라티치 능력 발휘하나..'최악의 먹튀' 처분 가능성

강동훈 2022. 7. 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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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최악의 먹튀' 탕기 은돔벨레(25)를 처분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탈리아 매체 '셈프레 밀란'은 21일(한국시간) "최근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이탈리아에서 AC밀란 보드진과 만남을 가져 자펫 탕강가(23) 이적 협상을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은돔벨레에 대한 논의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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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최악의 먹튀' 탕기 은돔벨레(25)를 처분할 가능성이 생겼다. 관심을 가지는 구단이 없는 탓에 방출이 불가능에 가까워 고민이 깊어졌었는데, 최근 파비오 파라티치(50·이탈리아) 단장이 AC밀란(이탈리아)과 논의를 나눴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셈프레 밀란'은 21일(한국시간) "최근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이탈리아에서 AC밀란 보드진과 만남을 가져 자펫 탕강가(23) 이적 협상을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은돔벨레에 대한 논의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이적 방식에 대해서 나온 건 없지만, 토트넘으로선 은돔벨레를 내보낼 가능성이 열린 만큼 희소식이다. 특히 올여름 방출 1순위로 분류했음에도 관심을 가진 구단이 없어 처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생각하면 절호의 기회다.

실제로 은돔벨레는 앞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친정팀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으로 임대를 떠났다가 완전 이적에 실패하면서 지난달 말일부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곧바로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해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의 눈에 들고자 했지만, 한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방출이 확정된 셈이다.

그러나 실망스럽고 불성실한 모습이 이어졌던 탓에 이적 제의가 없어 잔류에 무게가 실렸는데, AC밀란이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더구나 '협상 달인'으로 불리는 파라티치 단장이 직접 밀라노에서 AC밀란 보드진과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토트넘으로선 그토록 바랐던 은돔벨레 처분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지난 2019년 여름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7,000만 유로(약 940억 원)를 들여 영입된 은돔벨레는 구단 내부적으로 기대감이 상당했고, 미래를 내다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템포가 빠르고 거칠기로 소문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잦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며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특히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부터 부진은 더 심해졌고, 결국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실제 콘테 감독이 부임한 시점인 11월부터 토트넘에서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그마저도 경기당 평균 40.9분밖에 뛰지 못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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