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단단히 뿔났다.."무례하고, 존중이 부족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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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해리 케인(28)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루머가 흘러나온 가운데, 율리안 나겔스만(35·독일) 감독이 직접 나서서 이적설을 언급한 것을 두고 지적하면서 불만은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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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해리 케인(28)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루머가 흘러나온 가운데, 율리안 나겔스만(35·독일) 감독이 직접 나서서 이적설을 언급한 것을 두고 지적하면서 불만은 토로했다.
콘테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아이브룩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22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나겔스만 감독이 케인에 대해 언급한 것은) 무례한 행동이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가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난 가운데, 그 대체자를 찾기 위해 케인에게 관심을 보이며 주시했다. 실제 현지 복수 매체들은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케인 측과 접촉했다. 올여름 영입은 어렵지만, 내년 여름에 케인을 데려올 계획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나겔스만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케인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공중볼은 물론이며, 양발 사용 능력도 뛰어나다. 만약 분데스리가로 온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칭찬한 뒤 "이적료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영입하기 굉장히 어렵긴 할 것이다. 다만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또 지켜봐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콘테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난 것이다. 콘테 감독은 "난 다른 팀 선수들에 대해서 직접 이야기하진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언론이 아닌 구단에 말을 해야 한다. 이는 존중이 부족한 행동이다"며 나겔스만 감독을 비판했다.
이어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 듣지 못했고, 왜 그런 소문들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케인은 현재 프로젝트에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다. 이적설은 그저 소문일 뿐이다"며 못을 박았다.
한편 케인은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역전승을 이끌었다. 앞서 세비야(스페인)전에 이어 또 한 번 손흥민(30)과 득점을 합작했다. 후반 5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문전 앞으로 공을 가져간 후 강력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6분 뒤에는 손흥민의 가슴 트래핑에 이은 패스를 받은 케인이 다시 한번 득점으로 연결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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