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물 배우가 꿈" 2002 PK 악몽 '불혹' 호아킨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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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호아킨 산체스(40, 레알 베티스)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매체는 "알 간두르의 악몽"이라면서, "불과 20세였던 호아킨은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에 의해 한일 월드컵에 나섰다. 8강에서 악몽으로 바뀌었다. 이집트 가말 알 간두르 주심은 그가 도움을 했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의 득점을 취소했다. 결국, 호아킨은 스페인의 탈락으로 이어진 승부차기를 놓쳤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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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호아킨 산체스(40, 레알 베티스)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호아킨은 2002 한일 월드컵 8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부차기를 실축해 잘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상황을 떠올려보면, 키커로 나섰던 그는 페널티 마크에 볼을 올려놓았다. 이어 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불안하더니 킥이 이운재 골키퍼에게 막혔다. 스페인은 한국에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7월 스페인 아스는 불혹이 된 호아킨의 경력을 되돌아보면서 인상 깊은 40장면을 꼽았다. 한국전이 포함됐다. 매체는 “알 간두르의 악몽”이라면서, “불과 20세였던 호아킨은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에 의해 한일 월드컵에 나섰다. 8강에서 악몽으로 바뀌었다. 이집트 가말 알 간두르 주심은 그가 도움을 했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의 득점을 취소했다. 결국, 호아킨은 스페인의 탈락으로 이어진 승부차기를 놓쳤다”고 회상했다.
세월이 흘러 호아킨은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현재 베티스 소속인 그가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은퇴를 표명했다.
지난 18일 스페인 TV 엘 오르미게로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지켜왔던 직업을 두고 은퇴하는 타이밍을 찾는 건 매우 어렵다. 전성기가 지나면 은퇴해야 한다는 말을 하지만, 그럴수록 더 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나는 마흔이다.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 계속 해도 뛰는 시간이 줄면 복잡해진다”며 박수칠 때 떠나겠다고 밝혔다.
은퇴 후 계획을 언급했다. 호아킨은 “은퇴를 하고 소방관이나 성인물 배우가 되고 싶지만, 후자는 내게 무리가 아닐까...”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진지하게 말하면 소방관은 훌륭한 직업이다. 경보가 울릴 때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성인 배우는...”이라고 미련을 못 버렸다.
사진=엘 오르미게로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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