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윌리엄 왕자도 슈퍼리그 맹비난 "축구의 공정성 보호해야할 때"

전영지 2021. 4. 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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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고려하지 않은 유럽 슈퍼리그(ESL)의 일방적인 출범에 영국 왕실 윌리엄 왕자까지 나섰다.

영국 정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의 ESL 참여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공언한 가운데 영국축구협회(FA) 회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 왕자도 20일(한국시각) 새로운 그들만의 유럽리그를 만드려는 ESL의 계획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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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AP연합뉴스

팬들을 고려하지 않은 유럽 슈퍼리그(ESL)의 일방적인 출범에 영국 왕실 윌리엄 왕자까지 나섰다.

영국 정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의 ESL 참여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공언한 가운데 영국축구협회(FA) 회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 왕자도 20일(한국시각) 새로운 그들만의 유럽리그를 만드려는 ESL의 계획을 규탄했다.

ESL은 19일 공식 성명을 내고 맨시티, 맨유,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이상 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AC밀란, 인터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등 12개 구단이 새로운 유럽 슈퍼리그에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뉴욕의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사가 스폰서로 나서 46억 파운드(약 7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투자금을 확보한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난 속에 리그 순위나 강등 여부에 관계없이 매년 고정 멤버로 출전하는 빅클럽들은 참가비 명목으로만 총 35억 유로(약 4조7000억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들 빅클럽 외에 많은 구단들과 팬들은 리그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은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프롤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리그 회장을 맡고, 리버풀 존 헨리 구단주, 맨유 조엘 글레이저 구단주, 아스널 스탄 크론케 구단주 등 미국인 구단주들이 부회장직을 수행하기로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후 유럽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FA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가운데 팬들과 전문가, 정치인들도 일제히 폐쇄된 방식으로 운영되는 빅클럽들만의 이기적인 리그를 소리높여 비판하는 분위기다.

영국 축구계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윌리엄 왕자도 공식 성명을 통해 반대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톱레벨부터 풀뿌리까지 우리의 축구 커뮤니티를 보호해야할 시기"라고 전제했다. "그리고 경쟁의 가치와 그 근간이 되는 공정성 역시 보호해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나는 우리가 사랑하는 경기의 근간을 위협하는 슈퍼리그에 대한 팬들의 우려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EPL 사무국과 FA는 이미 ESL 창립 멤버로 동참을 선언한 6개의 빅클럽, 맨시티, 맨유, 리버풀, 아스널, 첼시, 토트넘에 대해 리그 경기 출전 금지 등 징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UEFA 역시 해당 구단과 선수들이 유럽 대회 포함 국제대회 출전을 전면 금지하는 징계 조치를 천명한 바 있다.

올리버 도우덴 영국 문화부 장관은 팬보다 돈을 우선한 빅클럽들의 결정을 맹비난했다. "우리의 축구 게임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면서 6개 빅클럽을 향해 "팬들이 주도하는 축구 문화를 지지하며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비자발급 중단, 추가 세금 부과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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