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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죽어야 하나? EPL 정신 차려!" G.네빌 독설

: 기사전송 2020-04-30 16:06; 최종수정 2020-04-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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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네빌.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수비수 출신인 게리 네빌(45)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도 리그 완주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비난했다.

네빌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의 풋볼 쇼에 출연해 "FIFA(국제축구연맹) 의료진들은 9월 이전까지 축구를 하면 안된다고 했다. 현재 영국 사람들은 위협을 감수하고 있다. 선수들이 축구를 하다 죽거나 스태프 중 한 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중단하는 것인가"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EPL 사무국은 오는 6월 5일 무관중 경기로 리그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확고하게 리그 완주 의사를 밝혔고 각 구단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EPL 결정을 향한 네빌의 비판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는 순전하게 경제적인 목적 때문이다. 리그 재개에 대한 안전성을 더 논의해야 한다. 인명 피해가 나올 경우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네빌은 계속해서 EPL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3월 13일에도 리그 일정을 멈추지 않는 것에 대해 "정말 부끄러운 리더십"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