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공격수 자택에 무장강도 침입.."목에 칼 대고 협박"

2022. 3. 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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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 공격수 타히트 총(22)이 강도 피해를 입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공격수 총의 자택에 복면을 쓴 강도 3명이 침입했다. 수천 파운드에 달하는 현물을 갈취해서 달아났다. 심지어 총의 목에 칼을 들이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새벽 3시에 총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 그리고는 보석을 비롯해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여성용 가방 등을 훔쳤다. 게다가 총 자택의 허술한 보안시스템을 조롱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이 지역에서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선수를 통틀어 강도 피해를 5차례 당했다. 최근 맨체스터 남부 지역에서 고급 저택을 습격하는 강도 범죄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해당 지역 내 불안감이 커진다.

총의 측근은 이 매체를 통해 “총에게 끔찍한 기억으로 남았을 하루다. 새벽에 눈을 뜨고 일어났는데 복면을 쓴 강도들이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이들은 눈을 부릅뜨고 총에게 귀중품을 모두 꺼내라고 소리쳤다”고 들려줬다.

또한 “이 강도들은 총이 맨유 선수인 걸 알고 접근했다. 총의 이름을 부르면서 범죄를 저질렀다. 총에게 ‘보안 시스템이 너무 허술하다. 강화하지 않으면 강도 피해를 또 입을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면서 “이들은 전문적인 강도 같았다. 앞서 다른 곳에서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총의 맨유 팀 동료 폴 포그바와 빅토르 린델로프가 강도 피해를 당했다. 맨유 선수단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떠나있을 때 이들 자택에 강도가 침입했다. 맨시티의 주앙 칸셀루와 라힘 스털링도 비슷한 피해 사례를 신고했다.

한편 이번에 피해를 입은 총은 1999년생 네덜란드 출신 측면 공격수다. 만 16세이던 2016년에 페예노르트 유스팀을 떠나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8년부터 맨유 1군에 콜업됐으나 베르더 브레멘(독일), 클럽 브뤼헤(벨기에), 버밍엄시티(잉글랜드) 임대를 거쳐 최근 원 소속팀 맨유로 복귀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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