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까지 점령 'K리거'..토트넘 팬까지 '당장 영입해야'

박대성 기자 2021. 6. 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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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을 무너트리더니, 국가대항전에서도 번뜩였다.

K리그에서 뛰었던 오르시치(한국명 오르샤) 활약에 런던이 흔들린다.

지난 3월,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후반 17분 선제골을 넣더니 후반 37분 추가골로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유로파리그에서 활약에 아스널이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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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에서 뛰었던 'K리그 출신' 오르시치 ⓒUEFA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을 무너트리더니, 국가대항전에서도 번뜩였다. K리그에서 뛰었던 오르시치(한국명 오르샤) 활약에 런던이 흔들린다.

오르시치는 K리그와 인연이 있다. 빠르고 직선적인 드리블에 정확한 슈팅으로 K리그 톱 클래스 자원이었다.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한 시즌 동안 37골 10골, 2017년 울산 현대에서 70경기 2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전남과 울산 핵심 선수로 맹활약했다.

K리그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자국 리그에 돌아갔다. 2018년 1월 이적료 100만 유로(약 13억 원)에 디나모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까지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137경기 58골 26도움을 기록, 이번 시즌에 리그 우승컵까지 품에 안았다.

활약은 크로아티아 리그에 국한되지 않았다. 유럽대항전에서 존재를 뽐냈다. 지난 3월,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후반 17분 선제골을 넣더니 후반 37분 추가골로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토트넘 포백 라인은 오르시치 슈팅과 드리블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오르시치는 연장 후반 1분 환상적인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꽂으며 디나모 자그레브 대이변 역사를 만들었다. 당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이주의 선수 후보까지 올랐다.

유럽대항전에서 맹활약에 크로아티아 대표팀 승선도 해냈다. 주전은 아니지만, 유로2020에 차차출됐다. 29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열린 스페인과 16강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레비치를 대신해 투입됐는데, '무적함대'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크로아티아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후반 40분 만회골에 이어 추가 시간 페리시치 동점골을 도왔다. 크로아티아는 연장전 연속 실점에 패배했지만, 오르시치는 유럽 전역에 눈도장을 찍었다.

30일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까지 흥분했다. 토트넘 팬들은 '정말 환상적인 선수다', '올해 여름에 당장 영입해야 한다', '저런 선수가 있었다니'라며 엄지를 세웠다.

프리미어리그와 연결점이 없진 않다. 유로파리그에서 활약에 아스널이 주시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시장 가치는 1200만 유로(약 161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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