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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체제 리버풀, 첫 연승 토트넘, 고개 숙인 맨시티-첼시-아스널-맨유[PL 데이터 리뷰]

기사입력 2019.12.02. 오후 04:05 최종수정 2019.12.02. 오후 05:40 기사원문

▲ 알리송 퇴장에도 브라이턴 상대로 승리한 리버풀
▲ 뉴캐슬과 비긴 맨시티 그리고 웨스트햄에 17년 만에 홈에서 패한 첼시
▲ 신바람 토트넘은 무리뉴 체제에서 3연승 기록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버풀이 또 한 번 역사를 장식했다. 브라이턴전 2-1 승리로 리버풀은 3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1부리그 기준 구단 최다 무패 행진과 동률을 이뤘다. 주 중 머지사이드 더비전 결과에 따라 리버풀의 최다 무패 기록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뉴캐슬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버풀과의 승점 차가 11점까지 벌어졌다. 첼시 또한 17년 만에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패배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감독 교체 후 토트넘은 컵대회 포함 3연승 행진으로 호시탐탐 상위권 등극을 조준 중이다. 게다가 웨스트햄전에 이어 본머스전 승리로 올 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이다. 에메리 감독 경질 후, 륭베리를 임시 사령탑으로 데려온 아스널의 경우 노리치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 뉴캐슬 유나이티드 2-2 맨체스터 시티 / 세인트 제임스 파크 / 11월 30일 토요일 PM 09:30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렸다. 2골이나 넣었지만, 2골을 내줬다. 뉴캐슬은 운도 따랐지만, 맨시티는 운이 없었다.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 또한 11점까지 벌어졌다.

전반 21분 스털링의 선제 득점으로 맨시티가 포문을 열었지만, 뉴캐슬의 빌렘스가 5분 만에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36분 데 브라위너가 원더골로 2-1을 만들었지만, 이에 질세라 존 조 셸비가 번뜩이는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아구에로 결장이 아쉬웠다. 아구에로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제주스의 부진 탓에 아구에로의 공백이 여느 때보다 큰 경기였다. 게다가 아구에로는 뉴캐슬을 상대로 13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뉴캐슬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나마 위안은 올 시즌 100%에 가까운 원정 득점력이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원정 18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맨시티다. 게다가 뉴캐슬을 상대로도 2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 첼시 0-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스탬포드 브리지/ 12월 01일 일요일 AM 00:00

이변. 런던 더비에서 첼시가 웨스트햄에 0-1로 패했다. 첼시의 웨스트햄전 패배는 2시즌 만이다. 특히 홈 경기 패배는 2002/2003시즌 이후 무려 17시즌 만이었다. 참고로 당시 첼시에는 현 사령탑인 램파드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당시만 해도 유망주였던 캐릭과 조 콜 그리고 데포 또한 웨스트햄 소속으로 이 경기에 나섰다.

에이브러햄 공백이 아쉬웠다. 한창 물오른 결정력과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에서 부상을 당했다. 장기 부상은 아니지만, 에이브러햄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지루의 부진한 활약 탓에 주포에 대한 그리움만 커진 첼시였다.

반면 웨스트햄은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이 경기 전까지 웨스트햄은 7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설상가상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으로 페예그리니 감독 경질설이 여기저기에서 나오던 상태였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더비전 상대 첼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 리버풀 2-1 브라이턴 / 안필드 / 12월 01일 일요일 AM 00:00

그 누가 리버풀을 막을 수 있을까. 파비뉴의 부상 이탈은 기우에 불과했다. 물론 파비뉴가 있었을 때보다는 좋지 못한 경기력이었지만. 클롭 감독은 파비뉴를 대신해 체임벌린을 미드필더진에 투입했고 마누라 트리오가 잠잠한 사이 반 다이크가 멀티 골을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옥에 티도 있었다. 알리송 베커의 퇴장이다. 알리송의 퇴장 그리고 주심의 다소 논란이 되는 판정으로 위기를 맞이했던 리버풀이었지만, 최종 결과는 2-1 승리였다.

기록도 주목해야 한다. 브라이턴전 8연승은 물론이고 시즌 개막 이후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내 유일무이한 무패 기록이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3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그리고 이는 리버풀의 1부리그 기준 구단 최다 기간 무패 행진과 동률이다.


# 토트넘 홋스퍼 3-2 본머스 /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 12월 01일 일요일 AM 00:00

손흥민이 두 개의 도움을 가동한 토트넘이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컵대회 포함 3연승 행진이다.

본머스전에서도 홈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토트넘이다. 최근 9경기 전적은 7승 1무 1패다. 지난 시즌 맞대결 패배 또한 만회할 수 있었다. 여기에 웨스트햄전에 이어 본머스전 승리로 토트넘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 또한 프리미어리그 기준 토트넘 홈 경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웃을 수 있었다.

끝으로 무리뉴의 새로운 황태자로 불리고 있는 알리는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2018년 4월 첼시전 이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달성했다. 홈 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2017년 1월 첼시전 이후 무려 2년 10개월 만이었다.


# 노리치 시티 2-2 아스널 / 캐로우 로드 / 12월 01일 일요일 PM 11:00

에메리 감독의 경질로 륭베리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아스널이 노리치 시티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감독 교체를 통해 잠시나마 반등을 노렸지만, 돌아온 결과는 승점 1점이었다. 이전 결과까지 포함하면 최근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인 아스널이다.

설상가상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4무 2패를 기록 중인 아스널의 부진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리고 25년의 시간이 흐른 노리치전에서 다시 한 번 단일 시즌 최장 기간 무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어떻게든 다음 라운드 승리가 필요한 아스널이다.

그나마 위안은 오바메양이다. 2018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에 입성한 이후 오바메양은 일요일 경기에서만 27골을 가동했다. 그리고 이는 여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득점 기록이다.


# 맨유 2-2 애스턴 빌라 / 올드 트래퍼드 / 12월 2일 월요일 AM 01:30

맨유는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6연승을 기록 중이었지만, 이번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게다가 맨유는 빌라전을 위해 주 중 UEFA 유로파리그에서 후보급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체력 안배에 나섰지만, 돌아온 결과는 승점 1점 획득이 전부였다.

게다가 맨유는 올 시즌 14라운드까지 승점 18점만을 따내며 1988/1989시즌 이후 같은 기간 가장 적은 승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참고로 그 시즌 맨유의 최종 성적표는 리그 11위였다.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하면 14라운드까지 역대 최저 승점을 기록한 맨유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맨시티, 첼시, 리버풀, 토트넘, 아스널, 맨유 공식 트위터 캡쳐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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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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