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9월까지 중단 가능성도 염두..리버풀 우승 두고 의견 분분

유지선 기자 2020. 3. 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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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중단을 결정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4월 초에는 리그가 재개되길 바라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프리미어리그는 무관중으로 시즌을 계속 이어가길 원했지만 중단이 불가피했다. 리그 중단은 많은 질문들을 남겼다. 현 상황이 여름 이후까지 지속될 경우 몇몇 팀들은 시즌 무효를 선언하길 바라고 있다. 현 순위로 5월에 리그를 종료하는 방안도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로선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어떤 결정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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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그 중단을 결정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4월 초에는 리그가 재개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장기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잉글리시풋볼리그(EFL)는 13일 이사회와 구단 대표자 회의를 갖고, 프리미어리그(EPL)을 비롯한 모든 축구대회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단 3주일 동안 리그를 중단하며, 4월 4일 당시 상황을 보고 재개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4월 초에 리그가 재개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3일 "대표자 회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한 소식통은 4월 초에 리그가 재개될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분석 없이 단순히 시기를 정해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라면서 "영국을 비롯해 유럽 축구 관계자들은 리그가 최소 9월까지는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 리그가 진행 중이었던 유럽은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구단 관계자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첼시 구단이 비상에 걸렸다.

최근에는 프랑스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현 상황이 언제 마무리될 지, 그 누구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9월까지 리그 중단이 이어질 경우에는 우승팀 선정 방식, 각 구단의 재정적 문제 등 상황이 심각해진다.

영국 현지에서도 우승 트로피의 향방이 최대 관심사다. 리버풀이 우승 확정까지 2승만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리그가 돌연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3일 "2019/2020시즌이 이대로 종료되면 어떻게 순위를 결정하는지에 대한 규정이 없다"면서 "리버풀은 시즌이 중단되더라도 올 시즌 리그 우승팀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하지만 모든 것이 추측일 뿐, 현 상황에서 순위를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인디펜던트`는 "프리미어리그는 무관중으로 시즌을 계속 이어가길 원했지만 중단이 불가피했다. 리그 중단은 많은 질문들을 남겼다. 현 상황이 여름 이후까지 지속될 경우 몇몇 팀들은 시즌 무효를 선언하길 바라고 있다. 현 순위로 5월에 리그를 종료하는 방안도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로선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어떤 결정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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