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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손흥민 골대 불운' 토트넘, 풀럼전 1-1 무승부…6위 유지

기사입력 2021.01.14. 오전 07:07 최종수정 2021.01.14. 오전 07:07 기사원문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손흥민이 선발 출장한 가운데 승점 1에 그쳤다.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토트넘과 풀럼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당초 토트넘의 이날 경기 상대는 애스턴빌라였다. 하지만 애스턴빌라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작년 말 순연됐던 토트넘 대 풀럼 경기가 대신 치러지게 됐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을 필두로 무사 시소코, 탕귀 은돔벨레, 손흥민이 뒤를 받쳤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해리 윙크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다. 포백은 세르주 오리에,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세르히오 레길론으로 이뤄졌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풀럼은 3-4-1-2에서 이반 카발레이루와 보비 리드가 투톱 자리에 섰다. 루번 로프터스치크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해리슨 리드와 잠보 앙귀사가 3선 미드필더다. 스리백은 올라 아이나, 요아킴 안데르센, 토신 아다라비오요다. 케니 테테와 안토니 로빈슨이 윙백이다. 골키퍼 장갑은 알퐁스 아레올라가 착용했다.

킥오프를 시작한 풀럼이 전반 초반 적극적인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분 먼 거리에서 올린 프리킥이 수비진을 통과해 카발레이루 뒷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굴러갔다. 공을 지켜보고 있던 요리스가 침착하게 잡아냈다. 전반 16분에는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다. 코너킥을 짧게 이어간 뒤 앙귀사가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소유했다. 앙귀사가 시소코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는데 요리스가 몸을 날려 쳐냈다.

이후 손흥민이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아쉽게 무산됐다.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오리에가 낮게 크로스를 올리자 손흥민이 쇄도해 발을 갖다 댔는데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23분에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은돔벨레가 문전으로 질주하는 손흥민을 보고 공을 툭 올려줬다. 손흥민이 단독 기회에서 헤딩슈팅을 시도했으나 또 다시 골키퍼가 막아냈다.

선제골은 토트넘 몫이었다. 전반 25분 레길론이 정확한 롱패스를 받아 경기장 왼쪽을 질주했다. 이후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다이빙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30분 토트넘의 추가골 기회가 살짝 빗나갔다. 오리에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풀럼은 후반 35분 역습 공격을 통해 동점골을 노려봤다. 로프터스치크가 테테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감각적인 시저스킥으로 공을 골문 쪽으로 돌려 찼다. 공이 골문 구석을 향해 날아가더니 한 끗 차이로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39분 호이비에르가 모처럼 공격 진영으로 침투해 한 차례 슈팅을 만들었다. 상대 센터백의 한쪽 자리에 빈 공간이 생기자 빠르게 질주했고 케인이 이를 포착했다. 정확한 패스를 받은 호이비에르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9분 윙크스가 찬 중거리슈팅이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골키퍼가 쳐낸 뒤 윙크스가 먼 거리에서 공을 잡았다. 이후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는데 골키퍼가 손끝으로 건드렸다.

풀럼은 후반 13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획득했다. 호이비에르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드리블을 막으려다 파울을 범했다. 리드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걸렸다.

후반 26분 손흥민에게 골대 불운이 따랐다. 특유의 빠른 속도를 살린 손흥민이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낮게 깔린 공이 골키퍼를 통과했으나 골대 맞고 나왔다.

후반 28분 풀럼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아데몰라 루크만이 경기장 왼쪽에서 산체스를 벗겨낸 뒤 높게 올린 크로스를 카발레이루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승점 3을 위해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했다. 에릭 라멜라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차례로 교체 투입됐다. 윙크스와 은돔벨레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후반 44분 토트넘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인해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문전으로 내준 공을 레길론이 그대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부심은 손흥민이 공을 받는 과정에서 수비 라인보다 앞섰다고 판단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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