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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서 미란다 5이닝 무실점
전력 누수 딛고 안정적 경기력
‘5강 후보’ 삼성 4연패 수렁에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프로야구 최강자로 군림해 왔던 두산을 두고 올 시즌은 쉽지 않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오재일이 삼성으로 가고 최주환은 SSG로 이적하는 등 주축 타자들의 유출도 컸지만 지난해 선발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줬던 두 외국인 투수가 모두 팀을 떠난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 특히 새로 영입한 외국인 좌완 투수 아리엘 미란다(32·사진)는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로 걱정을 안겼다.
하지만 두산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2021시즌 초반 보여주고 있다. 두산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미란다가 5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하는 역투를 펼치고 안정된 내야 수비가 이를 뒷받침한 데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두산 마무리 김강률은 이날도 세이브를 추가해 벌써 시즌 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2회말 박세혁의 중전 안타, 김재호의 볼넷,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의 폭투로 잡은 2사 2, 3루에서 오재원의 투수 앞 땅볼로 이날의 유일한 점수이자 결승점을 올렸다.
반면 올 시즌 알토란 같은 전력 보강으로 5강 후보로 언급된 삼성은 속절없는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직전 기대를 모았던 영입생 오재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등 악재 속에서 시즌 초반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태인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해 지난해 8월 이래 9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은 6회초 1사 1, 3루, 7회초 1사 만루, 8회초 무사 1, 2루 등 수차례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두산 내야진의 그물망 같은 수비를 뚫지 못한 채 범타나 병살타로 공격의 맥이 끊기고 말았다.
송용준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전력 누수 딛고 안정적 경기력
‘5강 후보’ 삼성 4연패 수렁에
하지만 두산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2021시즌 초반 보여주고 있다. 두산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미란다가 5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하는 역투를 펼치고 안정된 내야 수비가 이를 뒷받침한 데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두산 마무리 김강률은 이날도 세이브를 추가해 벌써 시즌 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2회말 박세혁의 중전 안타, 김재호의 볼넷,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의 폭투로 잡은 2사 2, 3루에서 오재원의 투수 앞 땅볼로 이날의 유일한 점수이자 결승점을 올렸다.
반면 올 시즌 알토란 같은 전력 보강으로 5강 후보로 언급된 삼성은 속절없는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직전 기대를 모았던 영입생 오재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등 악재 속에서 시즌 초반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태인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해 지난해 8월 이래 9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은 6회초 1사 1, 3루, 7회초 1사 만루, 8회초 무사 1, 2루 등 수차례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두산 내야진의 그물망 같은 수비를 뚫지 못한 채 범타나 병살타로 공격의 맥이 끊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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