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또 시작된 잰슨 불쇼, 다저스 끝내기 패배…10K 바우어 승리 날려 [LAD 리뷰]

기사입력 2021.04.08. 오전 08:29 최종수정 2021.04.08. 오전 08:29 기사원문
[사진] 켄리 잰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2021년에도 켄리 잰슨의 '불쇼'는 계속 된다. 다저스가 잰슨의 블론세이브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트레버 바우어의 승리도 날아갔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연장 10회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개막전 패배 후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5승2패. 오클랜드는 개막 6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다저스는 9회 시작 전까지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3년 총액 1억200만 달러에 FA 계약한 ‘괴짜’ 선발투수 바우어의 호투가 빛났다. 6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봉했다. 평균자책점도 5.68에서 4.15로 낮췄다. 

최고 96.7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35개) 커터(31개) 너클 커브(16개) 싱커(14개) 슬라이더(14개) 등 5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졌다. 2경기 연속 6⅓이닝, 탈삼진 10개 이상 기록하며 이닝 소화 능력과 ‘닥터K’ 본색을 보여줬다. 

[사진]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바우어의 승리는 9회말 날아갔다. 3-2 리드 상황에 투입된 잰슨이 1점차 리드를 날린 것이다. 앞서 2경기에서 세이브 하나를 거두며 2⅔이닝 무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잰슨이었지만 그 기세를 잇지 못했다. 선두 맷 채프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세스 브라운에게 볼넷을 주며 '장작'을 쌓았다. 

토미 켐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3-3 동점이 됐다. 잰슨의 시즌 1호 블론세이브. 션 머피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마크 칸하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끝내기 위기를 모면했다.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 

연장으로 넘어간 승부. 10회 다저스 구원 지미 넬슨이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 제드 로우리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어진 1사 1,3루에서 미치 모어랜드에게 끝내기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오클랜드가 개막 6연패 터널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순간이었다. /waw@osen.co.kr

기사제공 OSEN

OSEN
이상학 기자

OSEN 이상학 기자입니다.

기사 섹션 분류 가이드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