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팀에 우승컵을 안겼던 이영표를 잊지 않고 생일을 축하해줬다. 

토트넘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이영표 대표이사는 1977년 4월 23일생으로 이날 만 44세 생일을 맞았다.

토트넘 구단은 현재 토트넘의 스타인 손흥민과 이영표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Happy birthday, Lee Young-Pyo"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태극기와 케이크 이모티콘을 덧붙여 놓았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이영표는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과 계약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아인트호벤에서의 활약으로 2005년 토트넘에 입단, 2008년까지 세 시즌 동안 토트넘 주전 풀백으로 뛰었다.

토트넘이 이영표의 생일을 축하함으로써 2007-2008시즌 토트넘의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추억도 소환했다. 토트넘은 당시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첼시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영표도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이후 토트넘은 각종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 오는 26일 새벽 0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을 다툰다. 13년 전 이영표가 활약하며 우승했듯 이번에는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우승하기를 바라는 토트넘 구단의 염원이 이영표 생일 축하 메시지에 함께 담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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