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만에 출격한 양현종, 휴스턴전 4이닝 3실점 'ERA 3.38'

이상학 2021. 5. 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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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9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3회말 구원등판,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선발등판(3⅓이닝 1실점) 이후 9일 만에 모처럼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양현종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2.25에서 3.38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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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1/05/06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9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3회말 구원등판,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없었다.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선발등판(3⅓이닝 1실점) 이후 9일 만에 모처럼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양현종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2.25에서 3.38로 올랐다.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1⅔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일찍 무너지면서 텍사스는 2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그러나 브렛 데거스도 3회에만 3안타 2볼넷으로 2실점한 뒤 무사 만루를 자초한 뒤 강판됐다. 

스코어가 1-5로 벌어졌지만 부담스런 상황에서 양현종이 투입됐다. 첫 타자 마틴 말도나도에게 6구째 몸쪽 체인지업이 존에서 살짝 벗어나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로벨 가르시아를 초구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유도했다. 6-4-3 병살타. 3루 주자 득점으로 1점을 줬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한 번에 잡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를 2구 만에 중견수 뜬공 처리, 공 9개로 만루 상황을 빠르게 정리했다. 

4회에는 알렉스 브레그먼을 중견수 뜬공, 요단 알바레스를 우익수 뜬공, 율리 구리엘을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그러나 5회 3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마일스 스트로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그 사이 1루 주자 코레아가 홈을 밟아 첫 실점했다. 이어 마틴 말도나도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7구째 79.8마일 슬라이더를 몸쪽에 붙였지만 말도나도의 스윙에 딱 걸렸다. 시즌 3번째 피홈런. 

6회에는 2사 후 구리엘과 코레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쌓았다. 덕 매티스 텍사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흐름을 끊은 뒤 터커를 땅볼 유도했으나 3루수 앤디 이바네즈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닝이 끝나야 할 상황이 2사 만루로 바뀌었다. 스트로를 2루 내야 뜬공 잡고 실점 없이 막았지만 5회에만 28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뺐다. 

7회 시작부터 테일러 헌에게 마운드를 넘긴 양현종은 총 투구수 72개로 경기를 마쳤다. 스트라이크 42개, 볼 30개로 제구가 좋지 않았지만 최고 93마일(150km), 평균 90.1마일(145km)로 패스트볼 구속이 상승한 건 긍정적 요소. 포심 패스트볼(34개) 체인지업(19개) 슬라이더(17개) 커브(2개)를 구사했다. 다만 변화구 39개 중 헛스윙을 끌어낸 건 슬라이더 1개뿐으로 커맨드가 아쉬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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