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16강 진출한 오렌지군단, 대진 보니 4강까지 탄탄대로?

이종현 기자 2021. 6. 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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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덕분에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가능성을 높아졌다.

18일(한국시간) 오전 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0 C조 2차전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오스트리아를 2-0으로 이겼다.

유로 2008 당시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루마니아를 꺾고 조 1위로 올랐으나 8강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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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더파이(오른쪽)의 결승골 이후 기뻐하는 네덜란드 선수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덕분에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가능성을 높아졌다.


18일(한국시간) 오전 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0 C조 2차전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오스트리아를 2-0으로 이겼다. 멤피스 더파이, 덴젤 둠프리스가 득점했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1차전 우크라이나를 3-2로 이긴 바 있는 네덜란드는 2승을 챙겼고 경쟁팀과 상대 전적에서 앞서 조 1위를 확정했다. 


조 1위를 차지하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대진상 C조 1위는 D(체코,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 E(슬로바키아, 스페인, 스웨덴, 폴란드), F(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헝가리)조 중 한 곳의 3위와 16강에서 격돌한다. F조만 피한다면 3위권 팀들의 전력은 낮은 편이다.


8강에 오르더라도 A조(이탈리아, 웨일스, 스위스, 터키), B조(벨기에, 러시아, 핀란드, 덴마크) 2위 팀들 간의 맞대결 승자와 경기한다. 2승씩을 챙긴 이탈리아, 벨기에가 각각 조 1위가 유력하다. 이탈리아, 벨기에를 제외한 A, B조의 남은 팀들 역시 해볼 만하다.


네덜란드는 유로 2008 이후 처음으로 유로 무대 16강에 올랐다. 유로 2008 당시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루마니아를 꺾고 조 1위로 올랐으나 8강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이후는 몰락의 시간이었다. 유로 2012에서는 3전 전패로 탈락했고, 유로 2016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23인의 명단 중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 골키퍼를 제외하고 유로 본선 무대 경험이 없는 사실이 약점이다.


경기력은 준수하다. 우크라이나와 후반전 체력 문제로 고전하는 양상도 있었지만 3-2로 이겨 결과를 챙겼고, 2차전 오스트리아를 상대로는 90분 내내 경기를 통제하면서 2-0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마테이스 더리흐르가 부상에서 회복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윙백 덴젤 둠프리스가 2경기 연속골로 부족한 득점원 고민을 해결했다. 에이스 더파이, 조르지뇨 베이날둠, 프렝키 더용의 경기력도 좋다.


조 1위 16강이 확정됐기 때문에 북마케도니아와 경기에서는 16강을 대비해 주전급 선수들에 대거 휴식을 줄 수 있는 상황인 점도 유리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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