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 아저씨' 누누와 콘테 덕분에 영국 강제 진출 '속 시원하네'

김동환 기자 2021. 11. 2.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누누의 통증은 가라앉고 콘테의 편안함은 오래갈 거야!'토트넘홋스퍼가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을 전격 해임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결국 토트넘은 속전속결로 감독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누누 감독으로 인해 속쓰림을 호소하는 모델이 콘테 감독과 함께 개운함을 느끼고 있는 장면이다.

'데일리메일'은 해당 이미지에 대해 "속쓰림에 시달리던 팬이 콘테 감독의 부임과 함께 회복한 아주 유명한 밈이 트위터를 점령했다"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 메일 기사에 소개된 장면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누누의 통증은 가라앉고 콘테의 편안함은 오래갈 거야!'


토트넘홋스퍼가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을 전격 해임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성적 부진에 따른 발 빠른 사령탑 교체다. 


토트넘은 올 시즌 극심한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2021/2022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버햄턴의 지휘봉을 잡던 산투 감독을 영입했지만 리그에서는 5승 5패 승점 15점으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자존심을 구기며 출전 중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고군분투 중이다.


토트넘의 팬들은 일찌감치 누누 감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고 있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개최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당시 수차례 그를 향한 야유가 쏟아졌고, 0-3 대패 후 경질 요구는 높아졌다.


결국 토트넘은 속전속결로 감독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다양한 밈(meme)들이 토트넘 팬들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장면이 영국 언론에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국내 TV 광고에 쓰였던 한 장면을 소개했다. 누누 감독으로 인해 속쓰림을 호소하는 모델이 콘테 감독과 함께 개운함을 느끼고 있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은 국내 시중 판매 중인 위산제 TV 광고의 장면인데, 위산으로 인한 속쓰림과 위통 등의 급성 증상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TV 광고 장면이 화제가 되어 예능을 비롯한 각종 영상에 패러디된바 있다. 


등장하는 인물은 오랜 기간 활동한 중견 탤런트 영화배우 김하균으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옥이 이모>, <태조왕건>, <발링에서 생긴 일>, 영화 <연평해전>, <아기와 나>, CF <개비스콘>, <오뚜기 북경반점>, <베스킨라빈스31> 등을 포함해 120여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해 대중에게 널리 얼굴을 알렸다. 다만, 국내 젊은 세대들은 배우의 실제 이름 보다 '개비스콘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널리 그를 인식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해당 이미지에 대해 "속쓰림에 시달리던 팬이 콘테 감독의 부임과 함께 회복한 아주 유명한 밈이 트위터를 점령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외에도 소셜네트워크(SNS)를 장식한 다양한 밈을 소개했지만, 국내 광고에 소개되었던 밈이 가장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밈의 주인공인 배우 김하균은 최근 '맥심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덕분에 젊은 친구들도 나를 알아주고 좋아해주는 거니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짤이라고 하나? 인터넷에서 그걸 볼 때마다 흐뭇하다"며 "무려 10년 전에 찍은 광고인데 이렇게 오랫동안 그 짤을 사랑해주시는데 어떻게 지겨울 수 있겠나. 그저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트위터, 데일리메일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