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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매과이어 "솔샤르 경질, 선수들 책임도 크다"

일간스포츠
기사전송 2021-11-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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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매과이어.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핵심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8·영국)가 감독 경질에 대해 선수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지난 21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솔샤르는 2018년 12월 지휘봉을 잡은 이후 약 3년 만에 맨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성적 부진이 경질 원인이었다. 리버풀(0-5 패), 맨시티(0-2 패) 등 라이벌에 연이어 패한 후 왓포드한테도 1-4로 패하자 맨유는 결국 경질을 결심했다.

감독이 경질된 와중에 맨유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카스테욘주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세라미카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비야레알과 맞붙는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매과이어는 비야레알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매과이어는 “우리는 솔샤르 감독에 대해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 (솔샤르 감독이) 2년 6개월 동안 이곳에 머무르며 우리에게 해 준 일들 때문에 선수로서도 매우 힘든 시간이다”라며 솔샤르 감독 경질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매과이어는 “우리도 같이 원정 경기를 다녀왔다. 누가 팀에서 나가는 모습을 보는 건 전혀 반갑지 않다. 매우 힘든 감정이다”라며 “최근 경기 결과는 매우 좋지 않았다. 불행히도 솔샤르 감독이 혼자 대가를 치렀다. 선수들이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질 후 솔샤르 감독 메시지도 밝혔다. 그는 “솔샤르 감독은 우리에게 잘 되길 바라며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정상 궤도에 올라서야 하며, 비야레알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라며 “우리 팀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경기에서 우리가 승리를 따내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솔샤르 감독이 선수단에 전한 메시지를 밝혔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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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서 kim.yo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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