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여기선 노쇼 못해'..맨유 초강경 대응

김대식 기자 2022. 7. 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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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가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는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 호날두는 적절한 제안을 받을 시 떠날 수 있도록 구단에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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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가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는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 호날두는 적절한 제안을 받을 시 떠날 수 있도록 구단에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약 1년 전 호날두는 맨유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유벤투스를 떠나겠다고 생각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시티와 잠시 연결됐지만 이적시장 막판에 드라마처럼 맨유 복귀를 결정했다. 소년이었던 자신을 슈퍼스타로 만들어준 맨유로 12년 만에 돌아왔다.

호날두가 오면서 맨유에게 향하는 기대치는 매우 높았지만 현실은 최악이었다.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맨유였다. 그래도 호날두는 리그 18골 3도움에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자신을 증명해냈다. 호날두는 지금의 맨유가 과거의 맨유처럼 강하지 않다고 판단해 갑작스럽게 이적을 요청했다.

호날두의 이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입장은 굉장히 단호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 "호날두는 월요일에 맨체스터로 복귀할 것이며, 맨유는 호날두가 팀을 떠나기 위해 어떠한 시도를 하더라도 강경하게 대응할 준비가 됐다. 호날두의 거취 문제가 불거졌을 때부터 맨유의 입장은 항상 일관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호날두의 이적 요청으로 맨유도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2021-22시즌을 끝으로 호날두가 이적을 요구했다면, 구단 차원에서도 호날두를 매각하고 다른 선수를 데려오는 방향을 고민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적시장 계획을 이미 다 계획하고 실행 중인 와중에 호날두가 이적을 요청한 것이다. 이미 스트라이커 매물은 싹이 마른 상황이다. 맨유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던 다윈 누녜스, 엘링 홀란드는 각각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로 합류했다. 다른 스트라이커 매물은 애초부터 이적 가능성조차 낮아 호날두 대체자를 찾기가 어렵다.

호날두가 이적을 원할지언정, 지난 여름 이적시장 해리 케인과 토트넘의 관계처럼 계약이 이미 체결된 이상 맨유에게 유리한 싸움이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뛰지 않겠다고 행동해봤자 본인 스스로에게만 손해이기 때문이다.

이어 '텔레그래프'는 "새 감독인 에릭 텐 하흐의 승인을 받은 맨유는 호날두를 팔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지난 9월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나 체결한 2년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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