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도 '호감 클럽' 등극 예정..한국 문화 체험에 'K-하트'까지

김환 기자 2022. 7. 11. 1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비야가 국내 팬들에게 '호감 클럽'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

세비야의 선수들이 한국 문화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선수는 특별히 초대된 한국어 선생님께 새로운 문화에 대해 배운 뒤, 화이트보드에 자신들의 이름과 소속팀인 세비야의 이름을 한국어로 적어보는 연습을 했다.

지난달 A매치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했던 브라질 국가대표팀도 한국 문화와 여행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모습이 미디어에 노출되며 많은 팬들의 호감을 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라리가

[포포투=김환]


세비야가 국내 팬들에게 ‘호감 클럽’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 세비야의 선수들이 한국 문화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비야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16일에 예정된 토트넘 훗스퍼와의 친선경기까지는 일주일이 넘는 기간이 남은 시점이었다. 13일 팀 K리그와 경기를 치르는 토트넘이 3일 전인 10일에 입국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빨리 도착한 편이었다.


세비야가 이렇게 일찍 한국에 온 이유가 있었다. 시차적응과 여유로운 일정 속에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었다. 세비야는 입국 다음날인 9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글 교실’에서 한글을 배우고 쓰는 시간을 보냈다. 대표로 참가한 선수는 주장 헤수스 나바스와 나바스의 짝인 세비야의 풀백 마르코스 아쿠냐였다.


두 선수는 특별히 초대된 한국어 선생님께 새로운 문화에 대해 배운 뒤, 화이트보드에 자신들의 이름과 소속팀인 세비야의 이름을 한국어로 적어보는 연습을 했다. 기본적인 말인 ‘안녕하세요’ 등의 말도 함께 배웠다. 처음 써보고 말해보는 한글이었지만, 두 선수는 또박또박 글씨를 쓰며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듯했다. 한글 교실에 대해 나바스는 “정말 즐거웠다. 한글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는데 앞으로 더 복습한다면 한국어 실력이 더 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쿠냐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쓰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쉬운 것 같다. 한글은 아름다운 언어이고, 이렇게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의미가 깊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두 선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 선수는 손가락 하트, 이른바 ‘K-하트’도 함께 배웠다. 방한하는 해외 스타들의 필수 코스인 ‘K-하트’다. 16일에 예정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손가락 하트를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여러모로 이번 방한을 통해 호감을 쌓고 있는 세비야다. 지난달 A매치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했던 브라질 국가대표팀도 한국 문화와 여행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모습이 미디어에 노출되며 많은 팬들의 호감을 샀다. 세비야도 이번 방한을 통해 ‘국민 호감 클럽’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사진=세비야 FC 인스타그램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