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일전 불발…일본,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패 '8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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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2.06. 오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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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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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코비치 '미친선방'에 크로아티아, 일본에 승부차기 3-1 승
▲ 6일 열린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16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팀이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가 일본을 3-1로 꺾고 승리를 확정한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크로아티아 수문장 리바코비치의 '미친선방'에 막혀 일본의 8강 진출 꿈이 좌절됐다. 이와함께 월드컵 사상 첫 본선 한일전 기대도 물거품이 됐다.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일본은 전후반과 연장까지 가는 혈투속에서도 1-1 무승부, 승패를 가리지 못해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승부차기로 8강행을 결정했다.

승패는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 끝에 3-1로 8강에 진출했다.

사상 첫 월드컵 8강행을 꿈 궜던 일본은 16강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크로아티아의 공세에 일본이 역공에 나서는 형국이다.

크로아티아는 마무리가 아쉬운 전반전이였다.
 수차례의 결정적인 상황에서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하자 결국 일본의 역공에 선제골을 내주었다. 
▲ 6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16강 경기에서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전반 43분 선제골을 만들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은 전반 43분 선제 골을 폭발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도안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페트코비치의 몸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마에다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이로써 마에다는 이번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크로아티아가 한 두 차례 공격에 나섰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한채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크로아티아의 맹공이 이어졌다. 
▲ 6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16강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이반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크로아티아는 후반 11분 이반 페리시치가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헤더로 연결해 일본 골망을 갈랐다.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섰다.

이후에도 공격 주도권은 크로아티아가 쥐었으나 끝내 역전골을 넣지는 못했다. 결국 양 팀은 90분 간의 공방전을 1-1로 마감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양팀은 체력이 고갈된 가운데 서도 한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골로 연결 시키지 못한 채 연장 전후반도 득점없이 마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 크로아티아 수문장 리바코비치가 승부차기를 선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선축이었다.

하지만 1번 키커 미나미노부터 실축했다.

리바코비치는 정확하게 왼쪽 측면으로 다이빙해 미나미 슛을 선방했다. 크로아티아의 1번 키커 블라시치는 골에 성공,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일본의 2번 키커 미토마도 실축했다. 크로아티아의 2번 키커 브로조비치는 중앙으로 가볍게 넣었다. 일본의 3번 키커 아사노는 오른쪽으로 차며 성공시켰다. 결정적인 순간 크로아티아의 3번 키커 미바야는 골대를 때렸다. 일본의 4번째 키커인 요시다도 실축했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파라시치가 승부를 결정지으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크로아티아 수문장 리바코비치는 승부차기에서 3골을 막아내면서 8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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