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코디 각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각포는 이번 월드컵 최대 스타 중 한 명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현재 8강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그 중 네덜란드는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했다.

네덜란드 공격의 핵심은 코디 각포다. 이번 월드컵에서 총 4경기 3골을 터뜨리고 있는 각포는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이미 소속팀 PSV 아인트호벤에서도 검증된 자원이다. 각포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4경기에서 13골 17도움으로 아인트호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리그에서는 14경기 중 9골 12도움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홈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까지 격침시킨 바 있다.

이런 활약 덕분에 많은 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각포 영입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현재로서는 가장 앞서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도 각포 영입에 근접했었고, 최근 각포의 소속팀 PSV 에인트호번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는 기사가 뜰 만큼 진하게 연결돼있다.

각포는 최근 연결되고 있는 맨유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각포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8강전을 앞두고 네덜란드 매체 'NR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맨유에 대해 생각했지만, 이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는 모르겠다. 그저 기다릴 뿐이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각포가 맨유로의 이적이 성사될 뻔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어 "이제 나는 모든 것에 열려있다. 아직 맨유로부터 어떠한 제안도 듣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이 내게 접근한다면 나는 생각해 볼 것이다"고 말했다.

확답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대답이었다. 거의 처음으로 각포가 맨유행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기 때문에 선수 측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각포는 현재 맨유를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체할 가장 유력한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월드컵이 끝난 후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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