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스포츠 일반 > 기사

'안현수 논란에' 성남시청, 결국 코치 선발 안 하기로

: 기사전송 2023-01-31 11:47; 최종수정 2023-01-31 11:52

-

-

공유하기

URL복사

AI챗으로 요약

기사 제목과 본문 내용을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AI챗이 열심히 분석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스포츠 기사
성남시청이 최근 빙상팀 지도자 선발과 관련한 논란에 결국 계획을 백지화했다. 사진은 성남시청 코치 공모에 응했던 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김선태 감독(왼쪽)과 빅토르 안(안현수).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 빙상팀 지도자 공개 모집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경기도 성남시청이 아예 선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성남시청 관계자는 31일 CBS노컷뉴스에 "빙상팀 지도자를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력, 수상 실적, 리더십, 신뢰성 등 여러 요소를 종합 심사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설명인데 이런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도 올렸다. 당초 성남시는 지난달 공석인 빙상팀 코치 1명을 공모했는데 7명이 지원했다. 여기에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 김선태 전 국가대표 감독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이라는 단체에서 빅토르 안과 김 전 감독에 대한 반대 성명을 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연맹은 "빅토르 안이 러시아 귀화 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갔고, 김 전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시절 심석희의 폭행 피해를 허위 보고해 징계를 받았다"면서 도덕성 차원에서 국내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성남시는 이들을 최종 후보에서 제외했다. 시 관계자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기술, 소통 능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판단했다"면서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시각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에 성남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들이 시에 보냈던 입장문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간판 최민정과 김다겸, 서범석,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등은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민정은 SNS에 입장문을 낸 배경도 자세히 설명했다. 최민정은 "성남시청 코치 선임 발표 직전에 지난 1월 9일 시에 제출한 입장문을 SNS에 올리게 돼 팬 분들께 송구하고, 선수가 어떠한 지도자를 원한다는 입장문을 낸다는 건 너무도 조심스럽고 건방져 보이지만 그럼에도 용기를 냈다"면서 "코치 선임을 둘러싸고 나오는 기사와 얘기들로 인해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 덕목들은 뒷전에 있고 사회적인 이슈들이 주를 이뤄 선수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논란에 결국 성남시는 지도자 선임 자체를 포기했다. 누구를 선발하든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빙상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국 빙상은 시설이 부족한 현실이라 아이스 링크를 차지하는 쪽이 권력을 쥘 수 있다"면서 "그러니 파벌 싸움 등 경쟁이 치열하고 이전투구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최민정 등 선수들은 지도자 없이 훈련하면서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됐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 노컷뉴스 주요뉴스 ] - "안현수는 안 된다?" 쇼트트랙 女王은 왜 공정성을 주장하고 나섰나 - 남편은 알고 있었다, '원조 당구 퀸'의 화려한 부활을 - '빙상 女王 재확인' 4관왕 최민정·3관왕 김민선 등 동계U 선수단 귀국 - '당구 천재 소녀, 극과 극 눈물' 5번째 맛은 통한일까, 환희일까 - '이만기의 재림?' 대학생 천하장사, 설날 백두급도 제패

인쇄

네티즌 관심뉴스

이전 1/1 다음

스포츠 톡톡

네이트 홈으로 스포츠 홈으로 맨위로

실시간 급상승 관심뉴스

생생화보

이전 1/2 다음

생생화보 더보기

스포츠 톡톡

스포츠 조회순 랭킹뉴스

이전 1/2 다음

랭킹뉴스 조회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