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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내야수 문현빈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신인 내야수 문현빈(19)은 최근 팀에서 가장 핫한 인물이다.
문현빈은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투수 김서현(19)에 이어 2라운드로 지명된 내야수로 지명 전 야구 관련 TV 프로그램에 나와 이미 야구팬들에게는 얼굴이 알려진 유망주다.
최근 주목받는 건 단순히 이름이 알려져서가 아니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시범경기까지 알찬 활약으로 감독, 단장, 코치, 해설위원 등 야구 선배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기본은 내야수지만 활용폭을 늘리기 위해 오키나와 연습경기부터 외야수로도 나서고 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캠프 중 구단을 통해 "(문현빈이) 훈련하는 자세와 눈빛을 보면 저 선수는 뭘 해도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간절해 보이고 무엇이든 열심"이라고 칭찬했다. 김남형 타격코치는 "신인 선수가 타격 훈련에 대한 개인 루틴이 정립된 것에서 놀랐고, 이해도나 자신이 좋지 않을 때 변화를 주는 부분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문현빈은 주포지션이 2루지만 유격수 뿐 아니라 센터라인을 다 볼 수 있다. 야구 IQ 뿐 아니라 운동신경도 좋고 무엇보다 겁이 없다. 외야에 타구가 오고 있고 뒤에 펜스가 있으면, 경험많은 외야수들도 펜스가 보기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 그런데 문현빈은 워닝트랙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어 "타격도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고 아직 만 18살이다. 미국이었다면 루키리그를 평정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경험많은 외국인 투수, 연륜있는 30대 투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하지만 재능이 있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스윙이 짧고 간결하다. 리그를 경험하면서 성장통은 있겠지만 이겨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문현빈은 "수베로 감독님이 '신인이라고 해서 눈치보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라'고 하셔서 주루도 과감하게 했던 것 같다. 선배들이나 형들도 편하게 해줘서 잘 적응했다. 야구 센스는 초등학교 때부터 또래에 비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외부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것 역시 문현빈의 장점 중 하나. 그는 "감독님이나 해설위원분들이 좋게 평가해주시는 걸 봤다. 아직 부족한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결과가 좋아도 '아쉬워하자'는 게 내 신념이다. 90%가 좋은 날도 10% 아쉬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는 편이다. 원래 완벽주의 성향이 있고 승부욕도 강하다. 칭찬에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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