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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탈당 고민 安 포함 새정치 의원들에게 '러브콜'

"새정치서 쓸모 없는, 소모적인 논쟁 계속되고 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5-12-07 11:08 송고
천정배 의원이 지난달 25일 청주대학교 청암홀에서 열린 명사초청 특별강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청주대학교 제공) /뉴스1 © News1 장인범
천정배 의원이 지난달 25일 청주대학교 청암홀에서 열린 명사초청 특별강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청주대학교 제공) /뉴스1 © News1 장인범

신당을 창당 중인 천정배 의원은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향해 7일 신당에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를 포함해 새정치연합 내부에 있는 의원들 모두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며 신당 합류를 주문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내 상황에 대해 "쓸모 없는,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 안에 계신 의원들이 확실한 결단을 내려서 새로운 신당의 흐름에 함께 해주면 이를 통해 한국정치, 특히 야권 주도세력을 전면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최근 제1야당의 모습을 키워드로 보면 무기력, 무책임, 파쟁, 음모, 조롱, 모욕 등이다"라며 "이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는 길은 신당 창당을 통해 야권 주도세력을 교체하는 것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천 의원은 또 "이른바 친노(親노무현) 문재인 대표 때문에 새로운 길을 가자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포함해서 야권을 이끌어온 여러 유력한 분들이 모두 다 책임지고 물러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문 대표 등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의 수명이 거의 다했기 때문에 야권을 살리는 길은 해체 수준의 변화다. 창조적 파괴다"라며 "다만 (새정치연합)은 그게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개혁적 국민정당은 오는 9일 오후 열리는 창당추진위 회의에서 신당의 가칭 당명을 결정하기로 했다. 13일에는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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