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상준 대표, '덮죽덮죽'이어 '족발의 달인'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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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0.12.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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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카인드코퍼레이션이 '덮죽덮죽'에 이어 '족발의 달인' 사업도 철수키로 했다.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은 지난 9월4일 '덮죽덮죽' 상표를 등록, 표절 논란을 빚었다. /사진=특허청 키프리스 캡처

메뉴 도용 논란을 빚은 '덮죽덮죽'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한다. '덮죽덮죽' 본사인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은 기존에 운영하던 족발집인 '족발의 달인'도 함께 접기로 했다.

이상준 올카인드코퍼레이션 대표는 12일 "덮죽덮죽 가맹본부 자체를 철수하고 족발의 달인 역시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레시피 표절 논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원조 덮죽집 사장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본사의 프랜차이즈 진행 과정에서 '메뉴명 표절'과 '방송 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며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한 포항 덮죽집 사장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직접 사장님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전날 저녁 포항으로 찾아 뵀지만 대면을 하는 게 힘들다고 하셔 만나뵐 수 없었고 송구스럽게도 본 사과문으로 게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땅히 지켜야 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사장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덮죽덮죽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포항 덮죽집 메뉴를 도용했다는 논란을 빚었다. 덮죽 자체가 포항 덮죽집에서 첫 선을 보인 메뉴라는 점에서다. 이에 비난 여론이 일자 이 대표는 덮죽덮죽과 함께 족발의달인 사업을 철수키로 했다. 


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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