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문재인 정권도 불통…힘 모아 정권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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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06.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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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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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톡] 이 의원, 문재인 정권 공개 비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6일 “문재인 정권도 소통과는 거리가 먼 불통과 아집의 정권”이라며 “좌파 전체주의 세력도 이제 역사의 소명을 다하고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힘을 모아 정권을 바꾸자고 주장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이언주 “경제 1년 만에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나빠져”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동과 자본의 대립과 착취의 잘못된 논리에 빠져 핏대 올리며, 시장경제 체제에서 정부가 노동가격과 투입량을 일괄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밀어붙이는 정부·여당과 지지층을 주도하는 운동권들, 입 닫고 조용히 눈치만 보는 야당 동료들과 알만한 사람들의 비겁함이 속상했지만 용기를 내서 비판해 왔다”고 지난 1년을 회고했다.

그는 이어 “그 이후 1년 만에 나라 경제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나빠졌고 경제주체들은 급속히 얼어붙었다”며 “아마도 이 정부 들어 30% 가까이 인상된 최저임금이나 52시간 근로시간이 본격 적용되는 내년에는 훨씬 심하겠지요. 이전의 금융위기와는 차원이 다른 실물위기가 다가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왜 소통을 표방하던 정권이 아예 말이 안 통하는 걸까요? 이런 아마추어가 없는데도, 자신들만이 진리라는 오만함에 취해 전문영역에 대한 많은 전문가들의 문제 제기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걸까요? 왜 그 지지세력은 공산당 홍위병 같은 전체주의 집단주의에 빠져 나라를 위해 애써 경고하는 자들을 핍박하고, 대다수 국민은 분위기에 휩쓸려서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문 정권은 불통 아집의 정권, 좌파 전체주의…결집해 정권 바꾸자”

이 의원은 “이 정권도 소통과는 거리가 먼 불통과 아집의 정권”이라며 결국 “독재와 무능을 참고 견디다가 저항하든가 아니면 즉시 저항하든가 둘 중 하나”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들은 평생 투쟁과 대립으로만 세상을 살아와서 다른 삶의 방식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바뀔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어쩌면 이제 시장과 시민들을 권력으로 누르며 통치해온 우파 권위주의 세력이 역사의 소명을 다하고 뒤안길로 사라지는 이상, 그들과 대립하며 세상을 선악으로만 인식하고 공산주의 사상에 젖어 외세와 자본을 적으로 삼아왔던 좌파 전체주의 세력도 이제 역사의 소명을 다하고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우리 헌법이 정한 시장경제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구현할 모든 세력이 결집해서 그걸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사 출신의 이 의원은 제19대 총선에 이어 20대 총선 경기 광명을에서도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을 거쳐 바른미래당에 합류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해찬 “수구세력 반전 계기 찾고 있어…정신 바짝 차려야”

한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이해찬 의원은 앞서 지난 5일 충남·대전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적폐의 표준인 기무사는 촛불 혁명 뒤편에서 군사 쿠데타를 버젓이 모의했다”며 “1980년과 똑같다.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야권을 ‘수구 세력’으로 규정하고 “수구 세력이 반전의 계기를 찾고 있다”며 이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건 강철 같은 단결”이라고 야권을 강경하게 비판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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