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지방선거 끝나면 보수 통합·재건하겠다" 당권경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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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6.03.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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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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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주사파 정권·좌파경제학자가 사회주의 체제 만들어"
3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김무성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18.6.3/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지방선거가 끝나면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분열된 보수를 통합시키고, 보수를 재건해 다음 대선에서 한국당이 정권을 찾아올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며 지방선거 이후 본격적 당권 경쟁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집중 유세에서 "정치를 잘못해 여러분들을 고생시켜 사죄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존재감 드러내기에 나섰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 김일성 주사파가 있고, 좌파 경제학자들이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체제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가"라고 되물으며, "이를 막아야 한다.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경제는 완전히 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여러분들의 자녀세대들은 우리 세대보다 훨씬 더 못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북핵 폐기를 목적으로 정상회담을 해야 하는데, 김정은은 독재체제 보장을 위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협정은 미군 철수를 전제로 한다"며 "미군이 철수하면 우리나라가 공산적화 될 수 있다"라고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경제학 박사 서병수 시장을 재선 시장으로 만들어 우리 자녀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며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후보를 모두 당선시켜 문재인 정부에 경종을 울려주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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