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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팝그룹 아바(ABBA), 해체 이후 35년만에 신곡 발표

아바 아바타 투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홀로그램 공연 그룹 아바가 1974년 유로비전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했을 때의 모습. AP뉴시스

스웨덴 팝 그룹 아바(ABBA)가 1983년 해체 이후 처음으로 신곡을 발표한다.

베니 안데르손, 비요른 울바에우스, 애니-프리드 린스태드, 아그네사 팰크스코그 등 4명으로 이뤄진 아바는 27일(현지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튜디오에 돌아와 ‘나는 여전히 너를 믿고 있어’(I Still Have Faith in You) 등 2개의 신곡을 녹음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번 신곡 녹음은 ‘아바 아바타 투어 프로젝트’에 따른 “의도치 않은 결과”였다. 하지만 아바는 “마치 시간이 흐르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며 잠시 휴식을 위해 떠났던 것같다.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나는 여전히 너를 믿고 있어’는 오는 12월 영국 BBC와 미국 NBC TV의 특별방송을 통해 홀로그램으로 된 아바타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신곡의 공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아바 아바타 투어 프로젝트는 멤버들의 홀로그램 등을 통해 전세계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바의 대변인인 고렐 한세르는 “새 노래들의 사운드는 낯익지만 현대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바가 아바타 투어 프로젝트에서 홀로그램 말고 직접 무대에 나와 연주를 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세르는 “멤버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힘을 합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은 그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1973년 결성된 아바는 이듬해 ‘워털루’로 유로비전송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후 4억장의 싱글과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부부였던 멤버들이 이혼하면서도 그룹을 유지했지만 1983년 결국 해산을 선언했다. 마지막 녹음은 1982년 히트곡 ‘언더 어택’과 ‘더 데이 비포 유 캠’였다.

아바는 그동안 그룹 재결합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해체 이후 지금까지 멤버 4명이 함께 무대에 선 것은 지난 2016년 아바의 멤버들이 처음 만난지 50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해 열린 비공개 행사에서 히트곡 ‘Me and I’를 부른 것 뿐이다. 이들은 “함께 투어 공연을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누차 말해 왔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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