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자금세탁 의혹' 이재명 시장·제윤경 의원 고발

입력 2018. 1. 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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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이 이재명 성남시장과 제윤경 민주당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자금세탁에 연루됐다는 주장인데 당사자들은 '정치적 음해'라며 펄쩍뛰고 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저소득층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된 비영리목적 사단법인입니다.

성남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5년 이 사단법인의 상임이사였던 민주당 제윤경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국당 법률지원단장인 최교일 의원은 네이버가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네 차례에 걸쳐 이 법인에 40억 원을 후원했는데, 이 가운데 39억 원이 이재명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 FC로 흘러들어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네이버는 그 대가로 제2사옥 건축 허가를 성남시로부터 따냈는데 사실상의 '자금 세탁'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최교일 / 자유한국당 의원 - "40억 원을 어떻게 사단법인 희망살림에 주고, 받은 즉시 또 성남 FC에 가는 이 구조 자체도 일종의 자금세탁과 같은…"

성남시는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단과 성남시, 사단법인 그리고 네이버가 공개 협약을 맺은 합법적인 내용이고, 이미 과거 국정감사에서도 밝힌 부분이라는 겁니다.

네이버 건축 허가와도 전혀 무관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제윤경 의원도 SNS에 글을 올려 반박했습니다.

성남 FC 유니폼에 법인의 로고를 광고하기로 하는 등 공익캠페인 스폰서로 협약을 맺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되레 고발한 한국당 측이 사회 공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며 고발을 넘어 '정치적 음해'가 숨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윤남석 VJ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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