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7일 김성태 '건강이상'…의사 "심실성 부정맥 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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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5.09. 오후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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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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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단식투쟁 7일차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단식농성장에서 초췌한 모습으로 누워있다. 2018.05.09.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수용을 촉구하며 7일째 노숙하며 단식 투쟁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건강 상태가 상당히 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소속 의사는 9일 오전 10시 반께 김 원내대표를 진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심실성 부정맥이 올 수도 있다"며 "(단식중단) 시기를 놓치면 연세도 있고 혈압도 있어서 본인이 아주 고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상태는 외양적으로도 어제부터 무력감도 심해지고 얼굴이 안 좋다"며 "이 상황에선 병원 응급실에 가서 피검사, 산소포화도, 심전도도 해보고 전해질 장애가 있는지도 봐야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 체온이 37.5°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높은 체온 때문에 숨을 헐떡이며 천막 안에서 계속 누워있는 상태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단식투쟁 7일차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단식농성장에서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있다. 2018.05.09.jc4321@newsis.com


현장을 지키던 장제원 수석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김 원내대표의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다"며 "의사가 심장 쇼크 가능성 등을 제기하며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는데 김 원내대표가 (병원에) 안 가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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