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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최교일 일행 일부, '프라이빗 룸'에도 들어갔다"

2019-02-14 ㅣ 이정희 ㅣ 970

◀ANC▶
미국 출장 때 스트립바에 들어갔다는
현지 가이드의 폭로에,
최교일 의원은 (처음에는 가자고 하지도,
가지도 않았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상반신만 노출되는 곳이라며)
문제 될 게 없다는 변명을 계속 내놨는데요,

최 의원 일행 중 일부가,
스트립바의 '프라이빗 룸'
즉 은밀한 행위가 이뤄지는 공간까지
추가로 돈을 내고 들어갔다는 또 다른 증언을
가이드가 MBC에 제공했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2016년 9월, 오페라 '선비'의 뉴욕공연 관람을 위해 편법으로 영주시의 세금을 지원받아 떠난
출장길에서,
스트립바에 들어갔다는 현지 가이드의 폭로 후, 최교일 의원의 해명은 이렇게 바뀌어왔습니다.

[CG]
폭로 당일은
"스트립쇼 하는 곳을 가지 않았다"고 했다가,
다음날 "노출한 무희가 있었지만, '전라'
즉 나체는 아니었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간 "맨해튼 릭스 카바레는 상반신만 노출되는 곳"이라며 오락가락했습니다
.
참다못한 가이드가 새로운 증언을
털어놨습니다.

최 의원, 영주시장 등 함께 간 일행 중 일부가
스트립바 안에서도 은밀한 서비스를 하는
개인 공간 즉 '프라이빗 룸'에도
별도의 돈을 내고 들어갔다는 겁니다.

◀INT▶대니엘 조/당시 가이드
"왜 몰라요. 내가 옆에 앉아있었는데.
개인쇼가. 20불에서 200불까지지만 돈에 따라 서비스의 정도가 달라지는 거죠. 방송으로
말하기 어렵고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최 의원의 해명과 달리 스트립바에 가기 위해 최 의원이 요구해 일정까지 조정했다고
증언합니다.

스트립바와 떨어진 호텔 인근 저녁 식사
장소를 취소하고,
스트립바 근처의 베트남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다는 겁니다.

◀INT▶대니엘 조/당시 가이드
"(강 건너) 뉴저지 가면 (저녁) 먹고 호텔로
가야 되니까.(식당을 바꾼) 그게 결정적 증거에요. 맨해튼 아는 사람은 최교일 의원뿐이었어요. 자기 입으로 연수 왔을 때 여기 안다고..."

스트립바 입장료, 심지어 가이드의 입장료까지 최 의원의 보좌관이 모두 냈다고 했습니다.

최 의원이 업소에 동석했다며
한국계 뉴욕주 판사를 끌어들인 점,
자신이 미국에 있어 사실상 조사가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보여주기식 고소를 한 데 대해서도
악의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INT▶대니엘 조/당시 가이드
"자기가 자꾸만 현직 판사, 변호사 (동석했다)
하는데 물귀신 작전으로. 이 교포 사회에 그
사람들 알려지면 어쩌자는 거에요. 자기 무덤을 자기 스스로 파면서 정치적 물타기로..."

영주시 시민단체는
최 의원의 사퇴와 영주시장의 해명을 요구하며 매일 출. 퇴근 시간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T-U]
"사과와 반성은 커녕 계속되는 어설픈 변명과 물타기에 시민들은 더 분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기자: 최재훈)
이정희
이정희 기자 (안동) leejh@andongmbc.co.kr 이정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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