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혹 6년만에야' 김학의 계좌추적…금주 윤중천 조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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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혹 6년만에야' 김학의 계좌추적…금주 윤중천 조사 전망

[앵커]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뇌물수수 등 혐의를 수사중인 검찰 수사단이 의혹 제기 6년만에 김 전 차관 등의 계좌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수사단은 뇌물을 건넨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도 금주 중 소환 조사할 전망입니다.

나확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일 김학의 전 차관의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한 수사단은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계좌 추적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년 전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경찰 수사팀은 김 전 차관이 윤씨에게 사건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했을 것으로 의심할 만한 진술을 확보했으나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보고 뇌물 혐의를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경찰은 물론 검찰도 김 전 차관의 계좌는 살펴보지도 않았습니다.

앞서 검찰 과거사위는 김 전 차관 뇌물 혐의 재수사를 권고하면서 애초 수사에서 계좌추적을 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뇌물 혐의에 대한 사법적 판단도 없었다는 점을 주요한 수사권고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사단 관계자는 "계좌추적은 응당 해야 할 수순"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면조사도 시작했습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압수수색 전후로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건넨 의혹을 받는 윤중천씨의 주변 인물들 위주로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주 중 윤씨도 수사단으로 불러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른바 '검찰 포토라인'을 둘러싼 '망신주기' 논란 때문에 윤씨 등 구체적 소환조사 일정을 외부에 공개할지는 아직 검토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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