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SNS스타 생일파티서 벌어진 황당한 참극

2020. 3. 3.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에서 SNS 스타의 생일파티에서 풀장에 쏟아부은 드라이아이스 때문에 참석자 3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예카테리나 디덴코(29)가 지난달 28일 모스카바에서 연 생일파티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남편 발렌틴 디덴코(32)는 참석자들 앞에서 파티장의 수영장에 드라이아이스 25kg을 쏟아 넣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영장에 드라이아이스 25kg 넣었다가 3명 사망
예카테리나 디덴코 인스타그램 캡처


러시아에서 SNS 스타의 생일파티에서 풀장에 쏟아부은 드라이아이스 때문에 참석자 3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예카테리나 디덴코(29)가 지난달 28일 모스카바에서 연 생일파티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남편 발렌틴 디덴코(32)는 참석자들 앞에서 파티장의 수영장에 드라이아이스 25kg을 쏟아 넣었다. 드라이아이스는 고체 형태의 이산화탄소 가스이기 때문에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서는 두통이나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거나 사망한다.

드라이아이스를 수영장에 넣은 이유에 대해서는 “수영장 물이 따뜻하다고 말했기 때문”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모스크바타임스는 “시각적 효과를 내기 위해서로 보인다”고 전했다. 드라이아이스를 물에 넣으면 안개가 핀 것 같은 효과가 난다.

결국 생일파티에 참석했던 사람 중 3명이 사망했고,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예카테리나 디덴코의 남편 발렌틴 디덴코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2명은 퇴원했으나 남은 5명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 캡처


예카테리나 디덴코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10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그녀는 러시아의 약사로 의약품을 올바르고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 등을 SNS에 공유해왔다.

서지원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