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1번어뢰, 2010년과 비교해보니 '부식 심각'…북한소행 증거 사라지나?

입력 2015-12-23 10:10   수정 2015-12-23 10:30


천안함 1번어뢰
천안함 1번어뢰, 2010년과 비교해보니 `부식 심각`…북한소행 증거 사라지나?
천안함 1번어뢰 글자 표기가 거의 지워졌다. 천안함 1번어뢰 글자는 피격 사건 당시 북한군 소행임을 입증한 결정적 증거로, 어뢰 추진체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조사본부 건물에 23일 전시 중인 어뢰 추진체는 2010년 민군합동조사단 조사 당시 모습(왼쪽)에 비해 부식의 정도가 심했고 `1번` 글자도 잘 보이지 않았다.
어뢰 추진체가 진공 상태로 특수 처리되지 않고, 일반 유리관에 보관돼 부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른 것이다. 특히 추진부 뒷부분 안쪽의 1번 글자 표기가 공기에 산화돼 거의 지워졌다.
북한이 5년여가 흐른 지금도 천안함 피격을 부정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사적 사료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천안함 관련 명예훼손 재판에서 변호인과 검찰이 증거물 훼손 우려를 제기하며 특수 처리를 반대해 어뢰 추진체를 제대로 보관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어뢰 추진체 보전을 공식 요청한 적이 없고, 지난 10월 현장 검증도 끝난 만큼 관리 책임은 국방부에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2010년 5월, 좌초설과 기뢰 파괴 등 천안함 침몰 의혹이 난무하자 백령도 앞 바다에서 수거한 어뢰 추진체를 공개하며 천안함은 북한군에 의한 피격으로 침몰했다고 결론 내렸다.
천안함 1번어뢰, 2010년과 비교해보니 `부식 심각`…북한소행 증거 사라지나?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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