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헤어샵 대표, 파트너스 사이트에 입장문 게재
카카오헤어샵 측 "카카오 쪽에서 헤어샵 철수 지시나 요청 온 적 없다"
카카오와 상생 세부방안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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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최근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받고 있는 미용실 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이 연내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종석, 권규석 카카오헤어샵 대표의 명의로 ‘파트너와 상생해 더욱 유용한 플랫폼이 되겠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자사 파트너스 사이트에 내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공지 메시지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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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입장문에는 “최근 골목상권과 연관이 높다는 이유로 일부 언론을 통해 ‘카카오헤어샵 철수’라는 기사 보도가 됐다”며 “이는 카카오와 저희 카카오헤어샵에서 발표한 내용이 아니며, 해당 언론의 확대 해석을 통한 보도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져 나오는 카카오헤어샵 철수설에 대해 동요하고 있는 사업자들을 위해 상황을 공유하고 안심시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헤어샵 관계자는 “파트너스 사이트와 대표자들 대상으로 톡 발송 나가는 게 있어서 기존에 해왔던 활동들과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불안해하지 말라는 차원에서 공지가 나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수설과 관련해) 정해진 게 없는 데 확정되지 않은 사실들에 대한 기사를 보고 매장들이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비스 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매장들은 당장 플랫폼이 없어질 경우 매장들이 타격을 입는 상황이라 그런 부분에 대해 불안감을 많이 느끼시고, 잘못하면 매장 입장에선 폐업할 수 있는 상황이라 문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헤어샵 철수설과 관련해서도 결정된 바 없으며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카카오헤어샵 관계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국정감사에서 명확하게 어떤 사업을 지목해서 철수하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었고, 카카오 쪽에서 헤어샵 철수 지시나 요청 온 적이 없었다”며 “합병한지 얼마 안됐고 최근에 투자를 받아 철수를 하기가 복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 관련해서 상생방법이나 세부 방안들을 계속 고민하고 있으며 카카오와 확인을 해보고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헤어샵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사업을 지속해나가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입장문에는 “최근 카카오와 카카오 계열사를 향해 문어발 확장,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카카오는 혁신사업 중심으로 재편, 파트너 상생을 위한 기금 마련 등에 대해서 발표를 한 바 있으며, 저희 카카오 헤어샵도 우리가 그간 추구해왔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서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에는 10만여 개의 미용실과 5000만의 국민이 있다. 디자이너 고객을 찾아 헤매고, 고객도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디자이너를 찾기가 어렵다”며 “점주와 디자이너는 마케팅에 고민 마시고 시술과 서비스만 하면, 헤매는 고객과 머리할 때가 된 고객을 경대에 모셔다 드리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왔고 지금도 굳게 믿고 있다”고 플랫폼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40% 이상을 쿠폰과 마케팅에 두자를 하면서 꾸준히 거래액을 성장시켜왔다”며 “올해 2분기와 3분기를 걸쳐 카카오헤어샵을 운영하는 와이어트는 카카오헤어샵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48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저희는 더욱 유용한 플랫폼이 되겠다”며 “저희의 정책이나 방향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해 점주와 디자이너께 역할을 다하겠다. 더욱 상생해 그간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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