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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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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헤어샵 철수 안 한다…"초심 돌아갈 것"

카카오헤어샵 대표, 파트너스 사이트에 입장문 게재
카카오헤어샵 측 "카카오 쪽에서 헤어샵 철수 지시나 요청 온 적 없다"
카카오와 상생 세부방안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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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석, 권규석 카카오헤어샵 대표의 명의로 ‘파트너와 상생해 더욱 유용한 플랫폼이 되겠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자사 파트너스 사이트에 내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공지 메시지를 발송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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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최근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받고 있는 미용실 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이 연내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종석, 권규석 카카오헤어샵 대표의 명의로 ‘파트너와 상생해 더욱 유용한 플랫폼이 되겠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자사 파트너스 사이트에 내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공지 메시지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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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입장문에는 “최근 골목상권과 연관이 높다는 이유로 일부 언론을 통해 ‘카카오헤어샵 철수’라는 기사 보도가 됐다”며 “이는 카카오와 저희 카카오헤어샵에서 발표한 내용이 아니며, 해당 언론의 확대 해석을 통한 보도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져 나오는 카카오헤어샵 철수설에 대해 동요하고 있는 사업자들을 위해 상황을 공유하고 안심시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헤어샵 관계자는 “파트너스 사이트와 대표자들 대상으로 톡 발송 나가는 게 있어서 기존에 해왔던 활동들과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불안해하지 말라는 차원에서 공지가 나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수설과 관련해) 정해진 게 없는 데 확정되지 않은 사실들에 대한 기사를 보고 매장들이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비스 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매장들은 당장 플랫폼이 없어질 경우 매장들이 타격을 입는 상황이라 그런 부분에 대해 불안감을 많이 느끼시고, 잘못하면 매장 입장에선 폐업할 수 있는 상황이라 문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헤어샵 철수설과 관련해서도 결정된 바 없으며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카카오헤어샵 관계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국정감사에서 명확하게 어떤 사업을 지목해서 철수하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었고, 카카오 쪽에서 헤어샵 철수 지시나 요청 온 적이 없었다”며 “합병한지 얼마 안됐고 최근에 투자를 받아 철수를 하기가 복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 관련해서 상생방법이나 세부 방안들을 계속 고민하고 있으며 카카오와 확인을 해보고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헤어샵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사업을 지속해나가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입장문에는 “최근 카카오와 카카오 계열사를 향해 문어발 확장,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카카오는 혁신사업 중심으로 재편, 파트너 상생을 위한 기금 마련 등에 대해서 발표를 한 바 있으며, 저희 카카오 헤어샵도 우리가 그간 추구해왔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서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에는 10만여 개의 미용실과 5000만의 국민이 있다. 디자이너 고객을 찾아 헤매고, 고객도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디자이너를 찾기가 어렵다”며 “점주와 디자이너는 마케팅에 고민 마시고 시술과 서비스만 하면, 헤매는 고객과 머리할 때가 된 고객을 경대에 모셔다 드리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왔고 지금도 굳게 믿고 있다”고 플랫폼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40% 이상을 쿠폰과 마케팅에 두자를 하면서 꾸준히 거래액을 성장시켜왔다”며 “올해 2분기와 3분기를 걸쳐 카카오헤어샵을 운영하는 와이어트는 카카오헤어샵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48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저희는 더욱 유용한 플랫폼이 되겠다”며 “저희의 정책이나 방향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해 점주와 디자이너께 역할을 다하겠다. 더욱 상생해 그간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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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기자 유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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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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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新스토리 전략’으로 사업 다각화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를 본질로 내세우며 새로운 IP전략에 기반해 성장 드라이브를 걸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새 사령탑을 맞은 카카오엔터는 AI 활용 ‘웹툰 쇼츠’ 제작과 타겟 마케팅 강화 등 새로운 스토리 비즈니스 성장전략을 통해 매출 증대와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꾀한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웹툰·웹소설 CP(콘텐츠 제공사) 대상으로 스토리 IP 전략과 글로벌 확장전략을 공유했다. 먼저 웹툰·웹소설 부문은 새로운 IP 소재와 장르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성과 개방성에 초점을 맞춘 소싱 전략을 추진한다. 또 작년 7월 론칭한 AI 브랜드인 헬릭스를 전면에 내세워 ‘웹툰·웹소설 AI 숏츠’를 확대한다. 카카오엔터는 애플리케이션 홈 화면에 숏츠를 띄워서 작품을 알리는 광고 수단으로 활용하고, CP사에도 ‘헬릭스숏츠' 제작 툴을 제공해 직접 AI 숏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 CTO는 “헬릭스숏츠, 헬릭스푸시처럼 거래액과 앱 체류시간 등에서 유의미한 상승을 이끌 기술을 여러가지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헬릭스푸시는 개별 유저들의 열람과 구매 등 다양한 이용 행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작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AI를 활용한 정교한 타켓 마케팅 방안도 내놓았다. 대형 작품 위주로 진행하던 기존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의 소비 성향과 작품 라이프사이클에 맞추는 방식을 도입한다. 카카오픽코마, 타파스 등 글로벌 거점 네트워크와 공격적인 IP 투자를 통해 글로벌 확장도 지속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SM엔터 인수 등 공격적인 M&A로 외형과 매출은 커졌지만, 음악사업 외 다른 사업들이 부진해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였다. 카카오엔터는 2022년 적자전환 상황까지 맞이했으나 작년 하반기 뮤직 부문의 매출 상승, 비용 효율화, ‘헬릭스’ AI 서비스 성과 등에 힘입어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전 사업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3분기를 스토리사업의 주요 변곡점으로 보고, 올해 스토리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민호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카카오엔터의 2023년 3분기 흑자전환은 마케팅 비용 축소와 인력충원 통제, 사업구조 개편 등 비용통제 성과”로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펼쳐 온 웹툰·웹소설 부문은 매출 정체로 성장세가 위축된 모습이며, 비용 효율화에도 스토리부문은 영업 적자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엔터는 헬릭스 AI 서비스가 흑자 전환에 핵심요인으로 작용했으며, 향후 제작시간과 비용 절감 등 효율화 뿐 아니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 자신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헬릭스푸시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 선호를 반영한 작품 추천으로 콘텐츠 이용을 늘려 고도화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의대교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총력 다해 싸울 것"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보건복지부가 의대 교수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수위는 "복지부가 (의대) 교수님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겁박한 것에 대해 매우 분노한다"며 "의대 교수님들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14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하나로 뭉쳐 총력을 다해 싸울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의 회장직 인수를 돕는 조직이다. 강경파인 임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다. 인수위는 "5월이 지나면 많은 학생들이 유급과 제적 위기를 맞게 될 것이기에 의대 교수들이 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정당한 절차에 따라 사직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는 교수들에게 도를 넘는 비난과 사직 금지 요구, 국공립대 교수 사직시 징역 1년을 검토 중이라는 독재국가에서나 봄 직한 폭압적인 발표를 했다"며 "헌법에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며, 이런 상황을 촉발한 정부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정부가 교수님들께 동네 양아치 건달이나 할 저질 협박을 다시 입에 담을 경우 발언자와 정부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거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의대 교수 단체들은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지났다면서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의대 교수 비대위별로 의대 증원 백지화 등을 주장하며 한시적 혹은 정기적 휴진 계획을 밝혔으며, 일부 교수들은 하루 휴진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의대 교수들의 휴진 등 결의가 업무방해죄 등 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관계법령을 위반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수위가 지적하는 '징역 1년 검토'는 일부 언론이 '복지부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전한 내용으로 추정된다.

1분기 신한금융이 '리딩 뱅크'...5대금융 순익 ELS 배상 여파 16.7% 감소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을 진행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27일 금융권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조8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조8597억원)와 비교해 16.7% 줄었다. 올해 1분기 리딩지주는 1조3215억원의 순이익을 낸 신한금융이 차지했다. 뒤이어 KB금융(1조491억원), 하나금융(1조340억원), 우리금융(8245억원), NH농협금융(6512억원) 순이었다. 올해 1분기 금융지주 실적을 가른 요인은 H지수 ELS 손실 자율배상이다. 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은행들이 H지수 ELS 손실 배상 비용을 1분기 충당부채에 반영하면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이 올해 1분기 H지수 ELS 배상과 관련해 쌓은 충당부채만 약 1조6650억원에 이른다. 은행별로는, H지수 ELS를 가장 많이 판 KB국민은행이 86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NH농협은행(3416억원) 신한은행(2740억원), 하나은행(1799억원) 순이었다. H지수 ELS 판매액이 가장 적은 우리은행의 경우, 관련 비용이 75억원에 그쳤다. H지수 ELS 비용 탓에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영업외손실은 1조6962억원에 달했다. 5대 금융지주 모두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 자산이 늘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늘었다. 5대 금융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은 8조6163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1645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355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400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 신한금융 역시 전년 동기대비 17.8% 증가한 2조68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나금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조5631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과 NH농협금융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520억원) 대비 8.2% 감소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당금 전입액을 늘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금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1조480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