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을 총리로" 네티즌들 청원 운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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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썰전에서 "총리에게 전권주면 1년 4개월 희생할 수 있다"


[CBS노컷뉴스 강민혜 기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8일 국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추천한 총리를 임명하겠다"며 사실상 김병준 총리 내정 철회 의사를 밝힌 후 온라인에서는 차기 총리 후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유력 후보로 주장하고 나섰다. 급기야 이날 오후엔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 "아고라에 바랍니다. 유시민을 총리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지지도가 겨우 5%인 식물 대통령이 존재한다"며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적 허탈감·상실감을 사이다처럼 해결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유시민 씨처럼 친근하면서, 아군이 적군에게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을 조자룡 같은 장수가 필요하다고 여긴다"며 유 전 장관에 대한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이어 "총리에게 전권을 주고, 모든 내각 임명권과 대내외를 아우를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오는 12월 17일까지 총 1만 명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 서명에는 이날 오후 기준 263명이 서명한 상태다.

서명자들은 "유시민을 총리로 추대하는데 찬성하고 서명한다"(ri**), "뜨겁게 지지 서명한다"(푸른**), "제일 존경하는 유시민을 총리로"(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거 알지만 국민들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고**)는 등 호응했다.

유 전 장관은 앞서 지난 3일 방영한 JTBC '썰전'-'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편에서 "나는 총리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며 "단, 모든 행정 각부의 임무를 총리에게 넘겨주겠다는 대통령의 조건이 있으면 국민과 국가를 위해 1년 4개월 정도 희생할 수 있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minera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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