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또타지하철' 앱…내릴 때 알려준다

박철민

pcm@tbstv.or.kr

2018-07-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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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내릴 때를 깜빡한 경험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서울교통공사에서 개발한 앱, ‘또타지하철’을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승하차 경로를 입력하면 내릴 때 미리 알람으로 알려준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만든 지하철 정보 애플리케이션 '또타지하철’입니다.

    지하철 편의시설 정보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지하철 객실 내 성추행이나 긴급상황 같은 민원신고까지 가능합니다.

    최근 이 앱에 도착 알람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현장음>
    "이번 역은 연신내, 연신내역입니다."

    "이 앱의 도착 알람기능은 안내방송에 탑재된 초음파를 스마트폰이 수신하면 도착 알림 정보를 제공하는 원리입니다. 안내방송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지하철에서 졸거나 스마트폰을 하다 내릴 때를 깜빡하는 일을 줄일 수 있고, 지하철 전광판에만 의지하는 청각장애인에게도 유용합니다.

    특히 하차할 때를 놓쳐 급하게 내리다 생기는 스크린도어 사고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음파 통신 기술을 보유한 한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의 기술을 발굴해 지하철 환경을 혁신하고자 했던 서울교통공사의 노력과 만나 빛을 낼 수 있었습니다.

    <김현철 이사 / 사운들리(지하철 도착알람 개발 스타트업)>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들은 사실 기껏 개발해놓은 기술이 실제 생활에 적용되기까지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요. 실제 시민들이 직접 ‘도착 알림’을 써보고 긍정적인 피드백(반응)을 주신 것을 직접 본 부분들에 있어서 저희 내부적으로는 기술이 상용화 된 부분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월부터 2차례 스타트업의 기술을 발굴하는 행사를 열어 현재 스타트업과 4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을 적극 발굴해 승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입니다.

    <김정만 처장 / 서울교통공사 IT개발처>
    "앞으로 스타트업과는 계속 상생 협력을 해서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이용에 승객편의, 안전에 확고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같이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타지하철' 앱의 도착알람 서비스는 지하철 2, 3, 4호선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코레일과도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을 진행해 1~8호선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tbs 박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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