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냉장고 속 음식도 위험할 수 있어요"…식중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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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03. 오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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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무더위에 '식중독 주의보'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은 안전할 줄 알았죠"

직장인 A 씨는 지난해 여름, 식중독에 걸려 복통과 오한, 설사에 시달렸습니다. 조리하고 남은 캔 포장 골뱅이를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며칠 후 꺼내 먹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합니다. 그렇다 보니 식중독 환자 수는 매년 7월부터 급증해 8월에 정점을 찍습니다.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여름에는 식중독 위험이 더욱 커졌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식중독 예측지도'에는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식중독 '경고'단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대구의 중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고 같은 달 28일에는 충남의 한 교회에서 초등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라는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

식약처는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조리과정에서 캄필로박터(Campylobacter) 식중독이 생길 수 있어 생닭 조리 때 별도의 칼과 도마를 사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픽: 최근 5년간('13~'17년) 여름철 캄필로박터 식중독 발생/ 출처: 식약처)

총 발생 건수 67건/ 총 발생 환자 수 2,458명

7~8월 발생 건수 30건(45%)/ 7~8월 발생 환자 수 1,019명(41%)

육류, 수산물 등은 완전히 익힌 후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식중독균은 냉장 상태에서 증식이 억제될 뿐 사멸하지 않기 때문에 A 씨처럼 냉장고를 과신해서도 안 됩니다.

이어지는 역대급 무더위에 최근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장보기 순서까지 안내했는데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잘 익히고 지켜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래픽: '식약처와 함께 하는 건강한 여름 나기')

상온 보관 식품-> 냉장·냉동식품->육류->어패류 등의 순으로 장보기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이한나 인턴기자(디자인)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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