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오브쓰레빠



본문

세월호 사고 대통령 최초 보고자

  • 작성자: 면죄부
  • 비추천 0
  • 추천 21
  • 조회 10169
  • 이슈빠
  • 2018.03.30

1.jpg

세월호 사고 발생 당시 첫 상황보고서가 대통령이 아닌 관저 요리담당사 김막업(76)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오전 10시 10분까지 파악된 구조상황을 종합해 첫 상황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때부터 황당한 일이 발생한다. 세월호 첫 보고는 유선이나 전자보고가 아닌 사람이 직접 전하는 ‘인편’의 방식을 취했다. 이 때문에 국가안보실 상황병은 청와대 관저로 뛰어가는데에만 ‘7분’이 걸렸다. 문제는 이 보고서를 처음 받아본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보고서를 받은 관저 경호관은 이를 대통령이 아닌 ‘관저 요리담당사’ 김막업씨에게 전달했다. 김막업씨는 유일하게 박 전 대통령과 관저에 같이 살며 식사를 준비했던 사람이다.

김막업씨는 이 보고서를 직접 전하는 대신 평소처럼 박 전 대통령 침실 앞 탁자에 올려뒀다. 이 시간은 오전 10시 19분에서 22분사이로 이미 ‘골든타임’이 지난 시기였다. 기존의 보고체계 역시 김막업씨를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은 박 전 대통령의 침실로 전화를 했다. 그러나 전화를 받지 않아 관저를 담당하던 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상황이 급박하다”고 전했다. 안봉근 전 비서관은 침실 앞에서 대통령을 수차례 불렀다. 그제서야 김장수 실장은 박 전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었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첫 지시가 이루어졌다. 이 때가 10시 22분 이후로 세월호가 이미 전복된 시간이었다.

첫 상황보고서를 대통령이 읽었는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같은 비효율적인 보고체계가 발생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의 ‘사람에 대한 불신’이라는 지적이 있다. 관저 요리담당사 김막업씨는 과거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이외의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웬만하면 인터폰으로 다 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최측근의 사람과 주로 소통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태도 때문에 평소 소통은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졌고 국가의 대형 참사 시에도 보고체계가 비정상적이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추천 2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소울앰님의 댓글

  • 쓰레빠  소울앰
  • SNS 보내기
  • 어휴 시발...진짜 욕만 계속 나온다.
2

스매싱플레이어님의 댓글

  • 쓰레빠  스매싱플레이어
  • SNS 보내기
  • 나라가 굴러라도 간게 다행일정도..
3

지급신청통장님의 댓글

  • 쓰레빠  지급신청통장
  • SNS 보내기
  • 저때 나라 꼬라지가 정말.....
1

skkdds님의 댓글

  • 쓰레빠  skkdds
  • SNS 보내기
  • 저분이 구조 오더 내렸어야 했어요. 아무렴 503보단 훨씬 낫지 않겠어요?
1

makenewss님의 댓글

  • 쓰레빠  makenewss
  • SNS 보내기
  • 욕나오네
1

헌터스님의 댓글

  • 쓰레빠  헌터스
  • SNS 보내기
  • 허울뿐인 대통령 자리주고 측근들 지들 해먹으려고만 했네요.
2

넬름님의 댓글

  • 쓰레빠  넬름
  • SNS 보내기
  • 저 할머니가왜 보고서를?
1

甲甲甲님의 댓글

  • 쓰레빠  甲甲甲
  • SNS 보내기
  • 조선시대는 승지가 했는데 21세기 한국은 요리사가ㅋㅋㅋㅋㅋㅋㅋㅋ
1

cleverdisser님의 댓글

  • 쓰레빠  cleverdisser
  • SNS 보내기
  • 대통령이 뭐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을까....
0

甲오브쓰레빠



甲오브쓰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7773 유머빠 설현 이제 끝물인 증거 6 8Seconds 03.06 19542 21 0
7772 유머빠 짬을 먹으면 뭐든 커지지 7 에프니까청춘 03.08 6325 21 0
7771 이슈빠 무면허 음주사고 내고 남친에 "네가 운전… 14 유일無 03.11 12735 21 0
7770 유머빠 김어준 그리기 대회 출품작들 7 samboy 03.16 6584 21 0
7769 유머빠 AV 배우 호시노 아스카가 고백하는 업계… 8 뒤집개 03.17 12652 21 0
7768 유머빠 노벨평화상 후보 8 jasonK 03.17 10424 21 0
7767 유머빠 여자친구한테 들으면 식은땀 나는 질문들 9 하드디스크 03.18 12395 21 0
7766 이슈빠 극혐의 보수집회 11 쉬고싶어 03.19 8094 21 0
7765 유머빠 탈룰라 대전 5 핑크프라이스 03.26 9299 21 0
7764 유머빠 대학교 자취생 로망 6 ㅍ12345 03.26 14642 21 0
7763 이슈빠 나경원, '일베' 폐쇄 반대 "표현의 자… 11 껄껄 03.27 8709 21 0
7762 유머빠 가장 행복한 천조국 남자 7 양화대교 03.28 7615 21 0
7761 이슈빠 세월호 사고 대통령 최초 보고자 9 면죄부 03.30 10173 21 0
7760 유머빠 아이돌 시구 원탑 7 닝겐 04.02 16294 21 0
7759 유머빠 실수의 댓가가 가혹했다 7 마빈박사 04.03 11961 21 0
7758 유머빠 여자들이 노출을 하는 이유 7 ㅍ12345 04.19 21281 21 0
7757 유머빠 흔치않은 한국의 돈까스 전문점.jpg 5 키스하고싶다 04.29 17551 21 0
7756 유머빠 수갑이 취향인 고려대생 7 얼리버드 05.27 15777 21 0
7755 유머빠 ㅋㅋㅋ 누가 이걸 속냐 5 투옥중 06.11 17895 21 0
7754 이슈빠 한국에 온 무슬림 여학생 자퇴 8 숑슝 06.21 18438 21 0
7753 이슈빠 "한국 고맙다"며 눈 찢은 멕시코 방송인… 8 선진국은좌파 06.30 13658 21 1
7752 유머빠 연봉 100억이 넘는 선수의 차.jpg 7 성실의시대 07.02 16056 21 2
7751 유머빠 카톡 탈압박 레전드.jpg 6 초중고 07.11 12095 21 0
7750 유머빠 이젠 한국이 익숙한 할리우드 배우 4 촉촉한유비 07.18 14712 21 0
7749 유머빠 전세계 소비자를 속이고 있는 메로나 8 죽기직전 07.25 16253 2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