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토리는 단순하지만 강력했다. 최고 151㎞가 나온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파울이 많이 나왔다. 여기에 가장 자신 있는 결정구인 커브로 헛스윙과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다. 하재훈은 “첫 등판이니 가장 자신 있는 공을 찍어 넣었다. 그래야 내가 잘 던질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시범경기에서 주무기인 커브를 숨긴 것에 대해서는 “여기서 보여주려고 했다”고 미소 지었다.'
KBO리그 데뷔 경기에서 승리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