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역대 최대 규모 총 90경기, 3월 8일(화) 수원, 대전, 광주, 마산, 울산서개막
-고척 스카이돔(SK-넥센) 15일(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LG-삼성) 22일(화) 첫 선
2016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가 수원(두-kt), 대전(넥-한), 광주(L-K), 마산(삼-N),울산(S-롯)에서 3월 8일(화) 일제히 개막한다.
10개 구단이 팀 당 18경기(팀간 2차전)씩 총 90경기를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시범경기는 팬들의 관심이 갈수록 더해지면서 단순히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성과를 점검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시범경기가 주말에 한해 일부 유료화를 시행했음에도불구하고 3경기가 매진을 기록하는 등 경기당 평균 5,700여명이야구장을 찾은 바 있다. 올 시즌 역시 KBO 어플리케이션에서실시한 스프링캠프 경기 첫 중계에 8,000여명이 접속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도 20,000여명이 시청하는 등 겨우내 야구를 기다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시범경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시범경기에서는정규시즌 보다 더 많은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러 선수들의 기량 점검을 위해 KBO 등록선수와 육성선수 모두 엔트리 없이 출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범경기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진 경우는 드물다. 단일리그를기준으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25회(1999~2000 양대리그 제외)의 역대 시범경기 중 1992년롯데, 1993년해태,1998년현대,2002년삼성,2007년SK까지총 5팀이 시범경기 1위 후 한국시리즈 우승을차지한바 있다. 확률로는20% 정도이다.
지난해 시범경기개인기록에서는 삼성 나바로가 0.375로 시범경기 타율 1위를차지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0.287로 규정타석을 채운 51명 중 36위에 머물렀으며, 타율2위 SK 박계현은 정규시즌에 19경기를뛰는데 그쳤다. 반면 박병호(전 넥센)는 시범경기에서 3홈런, 11타점으로각각 2위와 1위를 기록한 뒤 정규시즌에서는 53홈런, 146타점으로 모두 1위에올랐다. 투수는 삼성 차우찬과 넥센 밴헤켄이 탈삼진 부문에서 각각 1위(18개)와 2위(16개)를 기록했는데 정규시즌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6타이어뱅크 KBO시범경기는 전 경기 오후 1시에 거행되며, 연장전은실시하지 않는다. 한편, 올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고척스카이돔(SK-넥센)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LG-삼성)는 각각 3월15일(화)과22일(화)에첫 홈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2016KBO 시범경기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