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JTBC는 미투운동을 존시나팬만큼이나 사랑합니다

  • 작성자: domination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1761
  • 2018.03.01

[앵커]

오늘(28일)은 성폭력과 무고를 대하는 언론 프레임과 수사 관행을 동시에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부터 보겠습니다. '무고죄 처벌을 강화해 달라'면서 '성폭력 무고가 전체의 40%에 달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폭력 가해자로 억울하게 몰리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연이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게시판 등에서는 '미투운동' 반대 근거로 이 수치를 쓰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 성폭력 허위신고가 이렇게 많습니까?

[기자]

그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기사들을 몇 개 보여드리겠습니다.

40%라고 나와 있는데요, 지난 연말부터 주요 일간지와 방송 등에서 지속적으로 보도한 통계입니다.

무고로 억울하게 성폭력 가해자로 몰리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꼬집는 근거였습니다.

출처가 경찰청으로 돼 있는데, 하지만 경찰은 물론이고 법무부, 검찰에 모두 확인한 결과 '관련 통계를 집계하거나 발표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상으로도 범죄별로 무고죄를 분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앵커]

이렇게 잘못된 수치가 보도가 되면, 성폭력 피해자들 같은 경우에는 무고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고 또 이런 것들은 결국에는 '미투운동'에 안 좋은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검찰 수사 관행도 문제인데, 그래서 검찰 수사 관행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나왔습니다.

예를 들면 이거 입니다.

검찰의 사건사무규칙 70조인데요.

"검사가 고소나 고발 사건에 혐의 없음을 결정하는 경우에 무고 혐의에 대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무혐의로 사건을 마무리하기 전에 무고인지 아닌지를 반드시 따져야 한다'라는 얘기입니다.

[앵커]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본질이 아니라 이렇게 무고죄로 의심을 받으면 상당히 위축될 수밖에 없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규정을 개선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에 성폭력 무고 수사 지침 및 절차 마련을 공약한 상태입니다.

국회에서도 2016년에 개정법안이 발의가 된 적이 있습니다.

성폭력 수사가 모두 끝난 뒤에, 그 뒤에, '무고 여부는 별도로 수사를 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논의되지 않았고 법안은 현재 계류 중입니다.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소시지빵쩜님의 댓글

  • 쓰레빠  소시지빵쩜
  • SNS 보내기
  • 아... jtbc.... 더는 안봐야하나...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18148 서성민 변호사 '' LH 퇴직자도 조사해야 … 2 꼬르릉 03.14 1762 4 0
118147 제주판 살인의 추억 blogger 03.14 1762 0 0
118146 '대통령 비하표현도 상관모욕죄' 군형법 합헌… 6 유메하나 03.02 1761 5 0
118145 자살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 2 철혈남아 02.29 1761 4 0
118144 사전예고한 음주단속서 534명 적발 2 금지 06.15 1761 1 0
118143 교육부 고위간부 "민중은 개, 돼지" 5 지르쿠미르쿠 07.09 1761 7 0
118142 삼성의 공격에도 버텼다던 시사인 3 인생은한방 09.09 1761 3 0
118141 장동민이 경험한 군대의 부조리.jpg 정찰기 09.12 1761 3 0
118140 가연 누님의 고소에 대해 몰랐던것 서천동 09.25 1761 0 0
118139 국방위원장 “지금 갇혀 있다” X누리가 ‘감… 보스턴콜리지 09.27 1761 3 0
118138 뭐시여 29만원도 아니고 29%씩이나 된다… heaven 10.07 1761 2 0
118137 매년 울산대를 방문하는 박읍읍 Petrichor 10.28 1761 1 0
118136 이 와중에 갑은 당연 구미시... 1 판피린 11.14 1761 3 0
118135 국민연금을 의무적으로 꼬박 꼬박 걷어가는 이… 2 domination 11.14 1761 3 0
118134 간보는 간잽이.gif 보스턴콜리지 11.23 1761 3 0
118133 비아그라의 자괴감 오피니언 11.23 1761 0 0
118132 어제의 죄악을 오늘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죄… gami 11.29 1761 3 0
118131 이석현 의원 트윗.jpg 1 민족고대 12.04 1761 5 0
118130 박근혜 변호인단의 충격적 사실.jpg 1 kakaotalk 12.27 1761 1 0
118129 박사모"20세 밖에 안된 아기엄마를 체포하다… 2 의사양반 01.02 1761 3 0
118128 정청래 웃다못해 눈물나게 만든 김용민 성대모… kobeco 01.09 1761 3 0
118127 박근혜와 간신배 패당의 일화 2 patch 01.12 1761 4 0
118126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온리2G폰 01.14 1761 1 0
118125 맨부커상 수상한 한강 작가의 패기. 3 소련 01.18 1761 2 0
118124 '우리, 정유라(유연) 학생은 열심히 훈련하… 1 얼굴이치명타 01.19 1761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