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성 프레임으로 덮어씌우면 남자는 약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경험담)

  • 작성자: Pioneer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1115
  • 2018.11.15
몇년 전 이태원에서 길을 가다가,
모르는 2자매에게 성추행범으로 몰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상당히 붐비는 거리였고, 길을 걷던 중에 두 명의 여성 중 한 명이
제가 신체접촉을 했다며 강하게 항의를 했고,
사람이 몰려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자 싸우기 싫고,
주변에 CCTV도 있는 것 같아서 제가 바로 건너편에 있는 지구대로 가자고 했습니다.

도착해서 내 억울함을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저는
갑자기 현행범이라고 하며 미란다 원칙 고지하고 수갑부터 채우는 행위에 멘탈이 털렸습니다.

제 말은 1도 들어주지 않고 저는 그 순간 그냥 성추행범 자체가 되어버리더군요.
피해자는 당했다고 강력해 주장을 했고.
그래서 추가 조사를 받아야한다며 용산에 있는 경찰서로 이동을 했습니다.

당시 술은 많이 마시긴했으나, 당시 정황을 모두 기억하고 있어서
진술도 약도도 꼼꼼히 그려 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새끼는 감빵에서 조져야된다며 영창 치뿌라~ 호통하는 경찰들..

암튼 신원 보증인이 있으면 집에는 보내주겠다기에
지인에게 부탁해서 간신히 집에는 오게되었습니다.

그 후로 2차례 정도 조사를 더 받았고,
담당 조사관도 피해자의 주장은 달라지나
저의 진술은 일관되고 강력하게 무죄를 주장한다고 점 점 제 목소리를 들어주긴 하더군요.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의뢰했으나
법적인 효력은 없다더군요.

결국 나중에 편지 한 통 딸랑 와서 증거 불층분에 의한 무죄라며 통보되더군요..

조사 과정에서 느꼈던 모멸감과 치욕스러움.
왜 사람들이 검찰조사 받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지 이해가 되덥니다.
저같은 경우 저보다 부모님이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얻었습니다.

그 이후로 여자가 많은 곳은 애초에 피합니다.
내가 먼저 피하고 조심하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더군요.

이번 이수역 사건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측에서 성적인 프레임을 딱 씌워서
남성 여성 성대결로 몰고가려고하더군요.

성이라는 프레임에 묶여버리는 남성은 존재 자체만으로 무죄가 유죄가 되는 현실입니다.
혹시라도 사건 사고가 유발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그냥 피하시길 바랍니다.

진실을 규명한다고 해도 너무도 많은 오해와 따가운 시선.
그리고 많은 상처를 감당해야하니까요.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65117 대파 한단에 7000원 … "양파·계란도 명… 검은안개 03.02 1115 0 0
65116 동일본대지진 당시 벌어진 사건 18딸라 03.12 1115 0 0
65115 월 1회 참석에 연봉 수천만원 애니콜 03.24 1115 0 0
65114 “숨진 청년들 PC엔 자소서 파일 가득”… … 오피니언 04.21 1115 0 0
65113 오늘자 NO마스크 난동 선진국은좌파 05.22 1115 0 0
65112 LH, 60세 이상 임대주택 주민 1400명… 생활법률상식 06.25 1115 0 0
65111 시나위 신대철 나훈아 저격 4 임시정부 07.21 1115 5 0
65110 "서류전형 19등 조민"..부산대는 '모집요… 책을봐라 08.24 1115 0 0
65109 이번에 서울시에서 없애기로 한 것 0101 08.30 1115 0 0
65108 이다영 향한 언니 이재영의 질문…"결혼후 바… 1 이론만 10.13 1115 0 0
65107 어제 이 부부 선교 활동때문에 간거라면 쌍욕… 7 꼬르릉 12.02 1115 11 0
65106 오미크론 이래서 무섭다…"깍지 끼듯 결합, … 무일푼 12.16 1115 0 0
65105 유튜브에서도 난리군요 꼬르릉 12.23 1115 1 0
65104 "돈 벌려고 웨딩홀 알바 갔다가 800만원 … 뽀샤시 12.30 1115 1 0
65103 배달의민족 배달비 오른다 alsdudrl 12.31 1115 0 0
65102 "짝퉁이라도 입고싶어"..송지아 논란으로 본… 잘모르겠는데요 01.22 1115 0 0
65101 "확진인데 연차 내고 재택근무요?"…하루 확… 잊을못 02.21 1115 0 0
65100 달라지고 있는 제주도 바다 아시아 04.22 1115 0 0
65099 수업중 뛰쳐나간 중2…청바지가 부른 비극 스미노프 06.16 1115 0 0
65098 "이상순♥이효리, 돈 없는 사람도 아니고…카… 김웅롱 07.08 1115 0 0
65097 한국 유학생 고용해 일본女 접대…32억 매출… 뜨악 09.22 1115 0 0
65096 러시아 바그너 그룹에 토막살인(+식인 혐의)… 로우가 09.25 1115 0 0
65095 "주식 안 하면 바보라더니"…예금 올인한 김… 화창함 10.23 1115 0 0
65094 탈원전 외친 문재인 정부 5년, 원전 오히려… 스미노프 12.31 1115 0 0
65093 "일본 싫다면서 '슬램덩크'는 왜?"…일본 … 2 미해결사건 01.29 1115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