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죽을 줄 몰랐다"…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대표적 사건은?

  • 작성자: 오피니언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950
  • 2020.09.18

"때린건 맞지만, 죽을 줄 몰랐습니다"

사람을 죽도록 때려놓고 죽을 줄 몰랐단다. 가해자들이 하나같이 내놓는 변명이다. 하지만 법원은 이들에게 '미필적 고의로 인한 살인죄'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적용된 사건은 '어린이 가방 감금 살인'이다. 40대 여성인 A씨는 9살인 동거남 아들을 7시간가량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해 살인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지난 16일 선고 공판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일련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했을 것으로 보이는 등 피고인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살인죄를 적용했다.



지난 1월 1일 서울 광진구의 한 클럽에서 태권도 4단 유단자 3명은 피해자와 시비가 붙자 밖으로 끌고 나와 10여 분간 무차별 폭행을 했다. 잔혹한 폭행에 피해자는 두개골 손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가해자들은 의식을 잃은 피해자의 머리를 축구공 차듯이 차는가 하면, 정신을 차리지 못한 피해자를 길거리에 내버려 둔 채 태연하게 편의점으로 가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다음날 체포된 이들은 "때린 건 맞지만 죽을 줄은 몰랐다"고 항변했다.



미필적 고의로 인한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사건도 있다. 구급차를 고의사고로 막아 환자를 숨지게 한 택시기사다.

지난 6월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암환자가 타고 있는 사설 구급차가 이동 중이었다. 이때 택시와 접촉 사고가 일어났고, 구급차 운전자는 "병원 이송 후 사건을 해결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저 환자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 사고를 처리하고 가라"며 이송을 막았다. 이 다툼은 10여 분간 이어졌다. 환자는 그 뒤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5시간 뒤 사망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택시기사에게 미필적 고의로 의한 살인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http://m.kr.ajunews.com/view/20200917132146454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6533 혈서까지 등장한 대학생들의 분노 카누 06.20 1950 2 0
46532 브라질은 위험해 욱함 07.01 1950 2 0
46531 직원 절반 ‘억대 연봉’ KBS, 경영난으로… 삼월 07.23 1950 4 0
46530 현재 심각한 극장 상황.jpg 머리아픔 08.19 1950 2 0
46529 "연봉 1억" 뉴욕시 환경미화원.. "쓰레기… 5 맑은바다 02.26 1951 4 0
46528 [ 김용민의 그림마당] 2016년 8월 18… 1 껄껄 08.18 1951 5 0
46527 "일본 극우보다 더해" 독립투사 능욕 워마드… 1 piazet 08.20 1951 3 0
46526 [단독] 신형 말리부 '시동 꺼짐' 사례 속… 1 오렌지는사과 08.23 1951 0 0
46525 도망 가기 바쁜 왕들,,,,, 3 asm1 09.06 1951 4 0
46524 이은재 의원 황당 질의에 이어 황당 해명까지 김산수 10.10 1951 0 0
46523 백혜련의원의 그것이 알고싶다 alsdudrl 10.10 1951 3 0
46522 감사하며 살고 있는 성남시.jpg piazet 10.15 1951 2 0
46521 이정현 부인 전시회 초대 문자 그네씨퇴진 10.20 1951 0 0
46520 변희재씨 괜찮겠습니까? dimension 11.25 1951 2 0
46519 호박 속에 박제된 9900만년… 공룡 깃털 … 뜨악 12.10 1951 1 0
46518 한국 청문회 비웃는 일본방송 Homework 12.12 1951 1 0
46517 박사모 오다 떨어짐. 이재명 살살 다루자고.… Petrichor 12.20 1951 2 0
46516 "저에겐 암세포가 기회였어요" 로우가 12.21 1951 2 0
46515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겨울방학식 딜러 12.26 1951 2 0
46514 박 대통령 탄핵재판: 최후 고백 "각하가 모… 고증 01.18 1951 2 0
46513 정말 꼭 보호해줘야하는 영웅 1 애니콜 01.25 1951 2 0
46512 이스라엘 재벌개혁 2 난기류 01.25 1951 5 0
46511 반기문, 위안부 협상에 대해 '또' 입장 변… 3 고증 01.29 1951 2 0
46510 경찰청장 수난시대 ! " 정신나간잡범들 " 인텔리전스 02.21 1951 0 0
46509 소녀상 옆에 선 '쓰레기상'…또 손 놓은 부… 유릴 03.04 1951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