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4대보험 공단 중 건강보험공단만 직영화 외면”

  • 작성자: kimyoung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914
  • 2021.06.15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4일간의 파업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현실, 공공성 파괴의 현실이 드러났다”면서 “외주화 된 노동으로 극심한 경쟁에 내몰려 10명 중 8명이 우울증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시민들은 콜 수 압박에 쫓겨 서둘러 수화기를 내려놓아야 하는 현실로 인하여 제대로 된 상담을 받을 수 없는 현실도 드러났지만 24일 간의 파업으로도 이 같은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수차례 김용익 이사장과 면담을 요구했으나 끝끝내 묵묵부답이었고 더이상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면서 “6월 10일 전면파업 첫날, 50여 명의 상담노동자는 이사장이 있는 본부 건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노조는 “우리의 파업 이후 수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건강보험의 가입자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지난 6월 11일 원주 건강보험공단 본부 앞에서 ‘국민건강보험 공공성 강화와 고객센터 직영화·노동권 보장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자회견에서는 시민단체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94.4%가 이대로 민간위탁으로는 둘 수 없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일부에서는 채용의 공정성을 지적하며 미래 임금이 낮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10년, 15년 일해 온 상담 노동자의 직무 경력은 인정해 주지 않고 좁디 좁은 바늘구멍을 통과한 사람만 사람답게 사는 세상은 과연 공정한 세상인가” 물으며 “공정이라는 말로 차별을 정당화하지 말라!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것은 오로지 좁은 문 앞에서만 줄 서 있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에 따라 청소, 시설관리, 경비 등 용역노동자 700여 명을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유독 고객센터 상담사의 고용형태를 놓고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은 외면한 채 회피만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4대 보험 기관 중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는 이미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으며,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역시 고객센터 업무를 직영화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http://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08351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8778 핵융합 관련 예산 전액 삭감 기자 06.15 796 0 0
38777 바이든은 왜 95세 英여왕에게 허리 숙이지 … 유릴 06.15 1033 0 0
38776 '투기꾼들 몰린' 과천지식정보타운서 1400… 로우가 06.15 583 0 0
38775 “4대보험 공단 중 건강보험공단만 직영화 외… kimyoung 06.15 917 0 0
38774 미국 인도 변이 빠르게 확산..노바백신 예방… 1 장프로 06.15 761 0 0
38773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국 명예훼손했다"검찰… 인텔리전스 06.15 952 0 0
38772 민주, 대체공휴일 확대 적용키로…광복절부터 … 신짱구 06.15 491 0 0
38771 국민의힘 부동산 전수조사 개인정보동의 누락 … 숄크로 06.15 683 0 0
38770 부산,대구 버리고 떠나는 시민들 1 하건 06.15 865 0 0
38769 20대 여성 자살률 낮추는 법 이령 06.15 935 0 0
38768 속 좁은 일본 외교.."한국 잘나가는 게 마… 판피린 06.15 651 0 0
38767 출근 첫날부터 회삿돈 슬쩍, 5억 챙긴 ‘간… 보스턴콜리지 06.15 752 0 0
38766 "국민 72.5%, 대체공휴일 확대해야…자영… 베른하르트 06.15 805 0 0
38765 이준석 "청년일자리를 위해서 쉬운 해고 꼭 … 1 정의로운세상 06.15 914 0 0
38764 노바백스 90% 예방효과…변이 바이러스에도 … 애니콜 06.15 696 0 0
38763 與 "빨간 날 돌려드리겠다…대체공휴일 법 6… never 06.15 453 0 0
38762 타이레놀 동났다더니.. 500만개, 어디서 … 리미티드 06.15 1037 0 0
38761 "한 손으로 영수증 줬다"…10대 종업원 … 2 숄크로 06.15 843 0 0
38760 이낙연 힘실은 '판사 탄핵' 발의에 이재명계… ABCDE 06.15 785 0 0
38759 대구 부유층 소유 말(馬) 관리하는 데 시민… 주주총회 06.15 1044 0 0
38758 "집주인이 합의금 1000만원 준다는데 적나… Blessed 06.15 956 0 0
38757 "낯 가리는 日 스가, G7서 고립"..활발… 후시딘 06.15 760 0 0
38756 한국 커피왕의 최후 영웅본색 06.15 1256 0 0
38755 CNN 단독] 중국, 원전 방사능 유출의혹 never 06.15 788 0 0
38754 중국 일대일로 압박하는 미국 인프라 계획 애니콜 06.15 78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